아이리스정 2004. 11. 9. 01:35

 

 

떠나야해.

한번쯤은,

기필코 이번에는 가고 말끄야.

반드시.

내일아 빨리 와다오.

그것의 바램으로 일주일 버텨야지.

그리고 가을의 마지막..

맘껏 느껴줘야지.

아직은,

 다행히도 떠날 수 있다는 사실만은,

날 들뜨게 해.

무언가를 쥐어줄 수 있음에.

그렇게,

날리다.

흩날리다.

잘 될수 있을까...

이제야,

비로소 다시 일까.

늘 의문들을.. 붙잡고 늘어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