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정 2004. 11. 13. 02:03

 

호텔선인장

 

 

무언가가 나를 이끌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기 위한 것도 아니나,

무작정 덤벼보기.

세상은 늘 그러해.

 

지독하리 만큼 힘들었거나,

슬펐거나,

괴로웠거나 한 지난 2개월은,

언젠가의 2년이나,

주저 앉아버렸을 지난 것들과 같은 것일뿐,

그리 다시 무언가를 던져 파동을 일으켜.

 

누군가가 일러주지 않았던들,

내가 해나가는 것이,

정답일지도 몰라.

두고 보는 것들은,

그렇게 그것들의 뜻때로, 의지대로.

돌아가게 두어야 할테지.

내가 바꿀순 없는 것들.

 

누구든지 간에 그 사람만큼 살아보지 않고서,

그 사람에 대해서 평가해서는 안된다는,

중학시절 보았던 어느 소설에서 발견한,

그 구절은,

좌우명이 되어

그러려니 라는 걸 가르쳐주어,,

이러고 살다보면 먼가 될테지.

날 돌아보거나,

생각하는 것들은,

날 찾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

 

지구인이 아니면 어때,

미치면 어때,

이미 그 속에서 숨쉬어가는 법을,

배워버린 이상.

그래야 할테니까.

 

간만에 들은, 그의 목소리나

또다시 새로운 것에서 

받은 느낌들이나,

매한가지.

지나고 나면 그것일뿐. 

아무도 일러주지 않으니,

그냥, 만들어가는 것일테지.

그래야 할테지.

정해지지 않았으니까.

 

그래서,

가보기로 했어.

거기가 어디든, 누굴만나든,

미치도록...

가만히 있을 수가 없게 만드는,

'것'. 들에서 잠시,

떨어져 보고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