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sion of life../나를 살리는 음악.

이 음악을 아시나요 40.

아이리스정 2005. 6. 25. 01:40
 


 

"애인발견!!!" - 자우림.


바보같다 생각했어 너를 한 번 봤을 땐

멍청한 눈 헝클어진 머리 마른 몸

착하다고 생각했어 너를 두 번 봤을 땐

상냥한 눈 귀여운 머리 날씬한 몸

사람들은 너를 몰라

안경 너머 진실을 봐

어리숙한 모습 뒤에 천사같은 네 영혼을

나밖에는 아무도 모를거야

바보같다 생각했어 너를 한 번 봤을 땐

어눌한 말 촌스러운 표정 어색했지

착하다고 생각했어 너를 두 번 봤을 땐

솔직한 말 신선한 표정 좋았지

사람들은 나를 몰라

안경 너머 진실을 봐

웃고 있는 얼굴 뒤에 기댈 곳 없는 내 어깨를

너밖에는 아무도 모를거야

사람들은 우릴 몰라

안경 너머 진실을 봐

이 세상엔 아름다운 사람들이

이렇게도 가득 가득 많고 많은데

너는 너무 착해 내가 널 지켜줄거야

지금 이대로 좋은 사람 그대로

나는 너무 약해 네가 날 지켜줘야해

지금 이대로 좋은 사람 그대로

 

 

오늘 오전 내내 귀에 콕 박혔던 노래.

요즘은 이렇게 밝은 노래가 좋자나.

고이고이 MP3 player 에 담아 나선 길.

이래저래 정신없다 보니 지각할 뻔 했지만, 그래도 다행히 늦지는 않았네~?

그래 오늘이 금요일이었어.

내일은 토요일. 우에. 악몽의 수업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지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는 건 퇴근이 오늘처럼 해가 사라져 버리고 나서가 아니니까.

그렇게 하나씩 다독여가는 모습~ 좋아.

아니 나쁘지 않아.

모. 꼭 그렇지만은 않아? ^^;

주말이 어여 지나갔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한지가 벌써 3개월째다.

그나저나 녹슬었지도 모를 내 인란은 이 무지기 주인이 굴려주기를 바라고는 있을까?

 

 

(사진은 영화 'ing..'의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