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음악을 아시나요 40.
"애인발견!!!" - 자우림.
바보같다 생각했어 너를 한 번 봤을 땐
멍청한 눈 헝클어진 머리 마른 몸
착하다고 생각했어 너를 두 번 봤을 땐
상냥한 눈 귀여운 머리 날씬한 몸
사람들은 너를 몰라
안경 너머 진실을 봐
어리숙한 모습 뒤에 천사같은 네 영혼을
나밖에는 아무도 모를거야
바보같다 생각했어 너를 한 번 봤을 땐
어눌한 말 촌스러운 표정 어색했지
착하다고 생각했어 너를 두 번 봤을 땐
솔직한 말 신선한 표정 좋았지
사람들은 나를 몰라
안경 너머 진실을 봐
웃고 있는 얼굴 뒤에 기댈 곳 없는 내 어깨를
너밖에는 아무도 모를거야
사람들은 우릴 몰라
안경 너머 진실을 봐
이 세상엔 아름다운 사람들이
이렇게도 가득 가득 많고 많은데
너는 너무 착해 내가 널 지켜줄거야
지금 이대로 좋은 사람 그대로
나는 너무 약해 네가 날 지켜줘야해
지금 이대로 좋은 사람 그대로
오늘 오전 내내 귀에 콕 박혔던 노래.
요즘은 이렇게 밝은 노래가 좋자나.
고이고이 MP3 player 에 담아 나선 길.
이래저래 정신없다 보니 지각할 뻔 했지만, 그래도 다행히 늦지는 않았네~?
그래 오늘이 금요일이었어.
내일은 토요일. 우에. 악몽의 수업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지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는 건 퇴근이 오늘처럼 해가 사라져 버리고 나서가 아니니까.
그렇게 하나씩 다독여가는 모습~ 좋아.
아니 나쁘지 않아.
모. 꼭 그렇지만은 않아? ^^;
주말이 어여 지나갔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한지가 벌써 3개월째다.
그나저나 녹슬었지도 모를 내 인란은 이 무지기 주인이 굴려주기를 바라고는 있을까?
(사진은 영화 'ing..'의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