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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아녔음을 2.

아이리스정 2004. 4. 5. 02:47

 

시작은 그러했으나

 

끝은 그러함을...

 

못내 아쉬워 함에

 

가만히 뒤돌아서니,

 

이 한구석에

 

어느샌가 그 무언가가

 

다시 자리잡기 시작했음을..

 

처음엔 그 끝이 자리잡기가

 

무에 그리 어려웠었던가..

 

아무것도 아닐,

 

그렇게 끝과 함께 다시 시작됨.

 

이제, 아무렇지 않게, 어려움없이

 

시작의 끝을 통해, 다시..그렇게...

 

다음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04.4.2.

 

 

맨처음 이 글을 적어올릴까 했는데,

일하다가 적어두고선 책상서랍 속에 넣어두어 버렸음이다.

오늘 보강수업이 있어 나갔다고 꼬옥. 챙겨온 그 낙서들.

그렇게 아무것도 아닐 것들의 오늘 하루도 무사히 지나가 주었음을..

그리고 어려웠던 끝의 자리잡음을 다시 재확인한 날.

아무일 없이 그렇게 지나가 주었음이다.

휴...다행이야...

그리고 이 글을 적어볼까 하면서 생각났던. 그 노래와 함께.

그렇게 지나가 주어 참 고마운 시간이다.

 

동생과 본 홍반장이라는 영화.

새벽에 일찍 일어나 애들과 함께한 보강수업시간.

정말이지 한이다 풀릴정도의 노래들...

 

 

그리고 조금전 그녀의 전화한통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