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정 2006. 5. 7. 00:13

 

 

 

      어쩌겠어?

      이것 밖에 되지 않는 나인 것을.

      누군가에게 이해를 구해본들, 무에다 써먹으랴.

      애써 그러한 나를 이해시키고 싶지 않아.

      참으로 진정으로,

      처음으로.

      참 우울하고 외롭단 생각이 든다.

      에그. 비나 더 올 것이지 원.

      새벽내내 깨고 또 깨고, 간간히 들리는 빗소리도 시원치 않아.

      하필 비가 이 때 올게 머람.

      묵혀있는 것들이나 서서히 꺼내서 보아야겠다.

      그러면 이 시간들이 얼른 지나가줄까.

      사진은 rhkorea.com 에서 발췌한 톰의 모습.

      라됴헤드 사이트에서 누군가 갖다 놓았나 보다.

      어찌나 멋져 주시는지 원.

      자꾸만으로 스스로 먹어 헤치우는 말들이 늘어간다.

      뱉어내려 해도 뱉어지지 않는 나날들의 연속.

      모든 것들의 진실을 헤집어내고 싶다.

      무엇 하나 마음에 들지 않는 것 같다.

      이래도, 저래도.

      간만으로 속도 참 편하고,

      날씨도 마음에 들어주고 했던 날인데.

      무얼 했는지 그새 휴일의 이틀이 지났다.

      그저 가끔씩으로 찾아와주는 심기불편의 것들이라고 할 밖에.

 

      봄이 다가오면서 느껴지던 고 감정들은 어디로 다 달아나 버린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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