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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 속에 남길 기억 한자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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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리스정 2015. 2. 27.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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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시일내에 분명히 가슴을 쥐어짜고 후회하게 될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꼭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
쾌재를 부르면서 들었던 오늘 이야기들...
제발 오늘 들은 이야기들이 계속해서 난무하길 바란다.
앞으로도 끊임없이 괴롭혀주기를 바란다.
그렇게 1년이 지났다.
내겐 10년 같은 1년 이었던 것 같다.
이제 그 중에 딱 이틀 남았다.
내가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인 건, 나를 바라보고 있는 많은 눈들 때문이다.
그 눈들은 아무 잘못이 없다. 죄가 없으니까..
34년을 살면서 내 가슴으로 진정 제일 크게 느꼈던 사실 하나가....
분명히 남의 눈에서 눈물이 나게 하면,
결국 내 눈물에서는 피 눈물이 난다는 거였다.
조만간 또 한 번 그 사실이 실행될 거다.
진심으로 대하면 언젠가는 변화라는 단어와 마주하게 된다.
그 또한 분명한 사실이다.
여행을 가야겠다.
꼭 가고 싶었던 강릉여행을 가야겠다.
날이 더 따뜻해지기 전에 내 눈에 강릉바다를 담아야겠다.
그리고 내 사공이에게 바다를 간만에 안겨줘야 겠다.
좋다.
다 뱉어내고 흘려보내고 나니, 차라리 후련하지 싶다.
한 번쯤은 내 스스로에게 그런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혹여라도 내 생각이 맞다면,

그 대상 또한 죽을 때까지 괴로워하리라...믿는다. 끊임없이 그 사실에 괴로워하길 바란다.

그 기억 안에서 담을 추억들만 고이 간직하고,

그렇게 기억으로 담아버리고 말아야겠다.

또 다시 새로운 장면하나를 담아서 올려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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