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는 사람.
그렇자나.
언제나처럼.
그렇게 하고픈대로,
잠이 부족하면 자주고.
해야할 일이 있으면 마무리 해야 하고.
듣고 싶은 음악이 있으면,
마음껏 감상해주고.
읽고 싶은 책이 있으면 마음껏 심독하고.
보고픈 영화가 있거들랑,
혼자이던 아니던,
그렇게 열심히 보아주자나.
미치듯이 빠져주어야 할 것은 그래왔어.
언제나 그랬자나.
그래왔자나.
그러니까 괜찮은거야.
주는게 있으면 받는 것이 있으며,
이렇다 저렇다 생각하면 그렇게 되어지는 것.
오고가는 속에서 배워가는 일상 한자락.
그렇게 늘 잔인했던 계절지나 가을 지나면,
또. 잔혹한 겨울이 와주자나.
그렇게 다시.
한 편의 기억을 더듬어보면서,
'슬픈 나의 밤' 유난히도 이 제목의 멜로디.
오늘 밤에 딱 어울리자나.
하지만,
슬프지 않으니까.
그것이 모순이라 하더라도.
참 잘도 어울린다.
아주 유쾌해.
나쁘지 않자나.
지나고 지나서, 또 그렇자나.
아, 내일도 쉬는구나. 그거면 충분하자나.
너무 이른 시각 해가 뜰 때 즈음에 잠이 드는 것.
그리고,
잠에 들면 미칠듯이 빠져주는 거.
음악과 함께. deep.
그리고 곁에 있는 마테차 한 잔.
나를 채워주는 그윽한 카모마일 향의 마테차.
지금은 밤이 아니라 깊디 깊은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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