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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pecialist] Radio Head 2.

passion of life../나를 살리는 음악.

by 아이리스정 2004. 4. 30.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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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이다.

 

 

정말이지..

그들은 하늘이 내려주신 귀한 선물인 거 같다.

적어도 나에게만은..

역시나 mp로 들을때와는 사뭇다른..

E888너머로 들려오는 그들의 앨범.

라이브이지만,

난 그들이라면 라이브도 마다 하지 않는다.

 

Thomas Edward Yorke - 1968.10.7 / Vocals

Jonny Greenwood - 1972.11.5 / Lead guitar

Edward John O'Brien - 1968.4.15 / Rhythm Guitar

Colin Charles Greenwood - 1969.6.26 / Bass

Phillip James Selway - 1967.5.23 / Drums

 

이 다섯명의 소중한 이름들과 생년월일은..기억하고 볼일이다.

동시대에 태어난 그들이지만,

물론 나는 그들을 모른다.

하지만,

언제고 기억에 오래오래 남을 그들이다.

처음에는 5명인지도 몰랐을정도로 그냥 마냥 음악이 좋았다.

앨범을 사모으기 시작하면서 부터 하나하나에 일일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한국 팬사이트에도 가입을 했으며,

내겐 제일 아끼는 여름반팔티에는 RADIOHEAD 라는 9자의 영문이 새겨져있음이다.

모른다.

아니..

안다하더라도 내가 왜 그들을 이토록 스폐샬이라 외쳐대는지..

그건...나만이 안다.

주위의 사람들중에 그들의 음악을 같이 이야기 하는 사람이 있지만,

그건 공유다. 그리고 말이 필요없음에..

왜 그토록 갈망하고 또 즐기는 지..말이 필요없음이다.

 

한달여간을 기다려 받게 된 COM LAG 2plus2isfive 앨범.

안타깝게도 알수없는 일본어들로 가득한 그 앨범이지만,

참으로 다행인건, 빨리 알아채서 예약을 했음이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디카와 함께 동시에 배달되었을때,

디카 유저의 설렘보다는 오늘은 정말 웃으면서 자겠구나의 설렘이 더 가득했다.

그리고 디카 첫 사진은 그들의 앨범자켓으로 대신했음이다. ^^

라디오헤드 한국팬들이 말하기를 왜 일본에만 발매하느냐지만,

그건 또 다른 문제이다.

물론 수많고 수많은 라디오헤드 팬이 있지만,

아직은 우리나라 정서에 있어서 그럴 수 밖에 없음에.

가지고 있는 앨범중에 일본에서만 발매된다는 그 앨범이 몇장 있다.

어렵게 구하고 구해서 얻은 앨범들. 소중한 앨범들.

비단 그것들이 우리나라에서는 얻을 수 없는 그런 가치보단,

난 아마도 그들의 소리를 이렇게나마 들을수 있음에 감사하고 있음이다.

 

그리고 앨범속의 음악들을 듣고나서 야말로 더욱더 말이 필요없음 인걸.

난 이 앨범속의 4번째 트랙인 이곡. 흘러나오는 이 곡을 듣고서는,

숨을 쉴수가 없었다.

물론 그들의 새로운 음악을 들을때면 흔한 현상이지만..

그렇게 누군가를 붙잡고 자랑하고 싶다.

세계 최고의 밴드 Radio Head 라는 어떤이의 MSN 대화명을 보고선..

" 올인이요..!! ^^"

하고 대꾸를 해버렸음이다.

더 나은 밴드도 많고, 물론 더 좋은 음악이 있겠지만,

난 적어도 내 귀에는 아직까지 그들의 음악보다 더 와닿는 멜로디와 음성을..

그렇게 들어본 적이 없음이다.

많은 음악장르들과 그렇게 수많은 곡들을 들어보았음에도 난 그렇다.

 

This compilation is for Japan.

 

이라고 새겨진 앨범 자켓을 고이 쓰다듬으면서..

" 우리나라에는 왜 안되냐고! " 외쳐보았던 건.

작은 아쉬움.

그리고 뿌듯함.

그렇게, 오늘밤만은 아니 적어도 당분간은,

그리 행복에 젖어 지낼지어다.

좋다. 작은 행복.

 

배경음악은 Come Lag 2+2=5 앨범에 수록된 4번째 곡 Paperbag wri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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