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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올해는 잠깐일지도 모르는.

every day../일상, 일상, 일상.

by 아이리스정 2008. 8. 2.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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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유난 여름은 빨리 시작되어

봄의 여운을 아주 잠시나마 느꼈던 것처럼,

아주 잠깐 스쳐지나듯 느껴질지도 모르는

가을이 어서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스쳤다.

무언가의 설렘을 잠깐이나마 담을 수 있게,

적어도 나에겐 그저

계절의 결실을 제대로 맛볼 수 있었던,

그 가을이 어서 다가왔으면 싶다.

내일 또 서울행 기차를 탄다.

잘하는 짓일까 모르겠지만 어쨌든,

또 그렇게 휴가를 대신해 서울에 간다.

서울은 나의 제 2고향인가?

그러고보니 예전 춘천을 뻔줄나게 다녔을 때도,

어쨌든 간에 늘 서울은 들렸더랬으니 말이다.

그리고 또 서울에 가는데 비가온단다.

날씨라는 녀석은 나의 행보를 반겨주질 않으니,

이번에도 역시나 사공이는 틀린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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