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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얼마나.

every day../일상, 일상, 일상.

by 아이리스정 2008. 10. 26.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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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던 걸까.

조용하고 편안한 안식이 필요한 듯 하다.

요즘 어떤 계기로 인해서 그렇게

무언가를 되돌아보는 일들을 하고 있는데,

괜스리 웃음만 나는 어쩌면

단 한번도 제대로 변화된 삶을 살아온 적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갑작스레 들려오던 굵은 빗줄기의 소리가

굉장히 어떤 익숙함으로 그렇게

여전히 변함없이 너무나 좋았던 토요일 밤이다.

참 많은 말들과 상념들을 내뱉었었던,

지난 8년간의 흔적들이 새삼스러워 지면서,

유난히 남들에게만은 관대했다가도

어떤 면에서는 꼭꼭 닫혀있었었던,

단 한번도 제대로 열리지 못했었던

나였던 듯 하여 그렇게 새삼스레 우습다가도

한 편으로는 골똘해지게 만드는 밤이다.

술을 한 잔 할일이 있어서 그렇게

집에서 거의 소주 1병을 완전 오랫만에

좌라락~ 들이킨 그 순간에는

알딸딸 쌉싸름한 고 기분 좋았더랬는데,

역시나 내 방에 들어오고 나니

한 때의 무엇에 불과하고 말았던 것 같다.

내가 왜 여기까지 온 것이니? 훗.

남은 주말이라도 좀 잘 보내보쟈 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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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는 10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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