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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음악을 아시나요 11.

passion of life../나를 살리는 음악.

by 아이리스정 2004. 5. 28.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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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이제와서야 새삼스레 봄이 지나감을..

덥디더운 그 시간에,

살살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그제서야..

 

 

" 봄날은 간다 " - 김윤아 (곡 :  Matsutoya Yumi )

 

눈을 감으면 문득

그리운 날의 기억

아직까지도 마음이 저려 오는 건

그건 아마 사람도

피고 지는 꽃처럼

아름다워서 슬프기 때문일 거야, 아마도.

봄날은 가네 무심히도

꽃잎은 지네 바람에

머물 수 없던 아름다운 사람들

가만히 눈감으면 잡힐 것 같은

아련히 마음 아픈 추억 같은 것들

봄은 또 오고

꽃은 피고 또 지고 피고

아름다워서 너무나 슬픈 이야기

봄날은 가네 무심히도

꽃잎은 지네 바람에

머물 수 없던 아름다운 사람들

가만히 눈감으면 잡힐 것 같은

아련히 마음 아픈 추억 같은 것들

눈을 감으면 문득

그리운 날의 기억

아직까지도 마음이 저려 오는 건

그건 아마 사람도 피고 지는 꽃처럼

아름다워서 슬프기 떄문일 거야, 아마도

 

 

벚꽃 무심히도 날리는 그 계절이 지나가버렸음은,

유난히도 올해는,

그렇게 벚꽃이 소소하게 날림에도 아무런 느낌이 없었던 것.

그리고,

무심히도,

여름이라는 봄의 다음 계절이 나에게 느껴졌음은,

무던히,

더워서만이 아니라

그렇게 봄이 온지도 모르게 여름이 느껴짐이..

조금이나마 아쉬울뿐,

 

어제 티비를 켜보니..

수요예술무대인가 거기에서 배철수의 음악캠프 5000회 기념,

공개방송을 해주더라.

거기에서 김윤아가 이 노래를 부르는데,

그렇게 고이고이 그 노래에 취해

나도모르게 일어나보니 새벽 6시를 시계가 향하고 있었다.

그렇게 지나가고야 알게 된다는 그 무엇의 진리와 맘먹도록,

나는 봄이 지나감을 의식하고 있다.

참으로,

우스운 우연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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