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이 음악을 아시나요 70.

passion of life../나를 살리는 음악.

by 아이리스정 2006. 9. 11. 00:21

본문

 

 

 

"진정 난 몰랐네" - 조관우.

 

그토록 사랑했던 그 사람 잃어버리고
타오르는 내 마음만 흐느껴 우네
그토록 믿어왔던 그 사람 돌아설 줄이야
예전에는 몰랐었네 진정 난 몰랐네
누구인가 불어주는 휘파람 소리
행여나 찾아줄까 그 님이 아니올까
기다리는 마음 허무해라
그토록 믿어왔던 그 사람 돌아설 줄이야
예전에는 몰랐었네 진정 난 몰랐네

 

 

주말이 다 지났다.

오후께에 일어나서는 아무것도 먹지 않은 채로,

멍하니 거실에 널브러져서는 텔레비젼 채널을 여기저기 돌리다가.

문득 내일이면 또 일한다고 아둥바둥 보낼 시간들이 새삼스레 웃음이 났다.

그렇게 기다리는 것도 바라는 것도 없으면서,

애써 시간 지나가는 와중에 살아가기 위한 일상이라 생각하니.

웃음이 날 밖에.^^;

심심풀이로 이것저것 하던 중에,

문득 생각나는 멜로디가 있어 한 번 올려봄이다.

예전에 엄마가 이 노래를 참 좋아하셨던 듯 하다.

엄만 조관우라는 가수의 음성이 좋으셨었나 보다.

그러고보니 조관우가 부르는 '꽃밭에서'라는 노래도 참 좋아하셨었는데 말야.

사진들은 작년인가 가을이 올 즈음에 찍었던 사진들이다.

몇 개는 여름에 찍은 사진들이기도 하고.

그게 참~ 다시 한 번 우스운 게 아주 아주 오래전인 듯한,

사진들이 거참 역시나 뭐든지 지나고 볼 일인 듯 하다.

다시금 편집하면서 거들떠보니 참 이쁘게도 찍힌 사진들인 것 같다.

그 때 그랬던 것 같아.

꽃이라는 게 이리 이쁘다는 거 예전엔 미쳐 몰랐다는 거 말이다.

흣~ 웃으면서 내일 한 주 시작됨을 기다리는 밤이다.

가끔씩은 이렇게 예전 지나간 멜로디들이 하~하고 탄성을 지르게 하는 게.

나름대로 그것이 또 음악이라는 것의 매력인가 보다.

주말 소래포구에 간다던 후배는 멋진 사진들 많이 건졌을까 살짝 궁금한고로~.

오늘은 정말이지 외출은 하지 않았지만 날씨 한 번 제대로 좋았던 날이었다.

선선하니 불어주는 바람이 늘 같은 이야기지만,

언제 덥다고 난리치던 여름이었나 싶다.

얼마 후면 또 춥다춥다 말해대는 겨울 곰방 올 것 같다.

그리고 얼른 크리스마스가 왔음 좋겠다.

이유인 즉슨, 그럼 올해가 지나가는 거 아니겠나 말이다. 흣.

나름대로 올 한해 무탈하게 자알~ 지나가주는 걸로 만족해하는 가을의 문턱이다.

어젯밤 깔끔하게 정리한 방이 나름 뿌듯한 지금.

다시 가을이 되어오니 시작되는 불면일지는 모르겠지만,

오늘도 편히 잠들 수 있기를 바라면서 마쳐야겠다.

음악좋고~~~~ ^^;;

 

 

17181

'passion of life.. > 나를 살리는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별 수 없잖은가.  (0) 2006.09.26
이 음악을 아시나요 71.  (0) 2006.09.21
이 음악을 아시나요 69.  (0) 2006.08.26
덕분이다 뭐.  (0) 2006.08.22
이 음악을 아시나요 68.  (0) 2006.08.18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