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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수 없잖은가.

passion of life../나를 살리는 음악.

by 아이리스정 2006. 9. 26.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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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꿨다.

꿈이라는 것이 마무리가 될 즈음,

어렴풋이,

비.가.왔.다.

 

 

 

 

 

그래도 나를 거절하지 않는 이들이 있어주어,

참 다행이라 여긴 오늘이었다.

아무 것도 하는 것 없이 버텨내는 내가 참 재밌다.

별 수 없을 땐,

어쩌겠나.

그저,

이렇게 음악에 귀를 골똘히 해보는 밖에.

너만은 내 마음 알아주지 않느냐.

귀를 감싸고 있는 두 개의 구멍에서 흘러나오는 음악들.

그래 오늘은 이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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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흘러나오는 곡은 Starsailor 의 'Way To Fall'.

이 곡은 Starsailor의 첫번째 정규앨범인 'Love Is Here'의 다섯번 째 트랙에 담긴 곡이다.

그저 요즘의 시기와 딱 맞들어지는 듯한 제목과 더불어,

처음 시작되는 기타 반주가 참 인상적인 곡. 가만 듣다보면 중간부분도 꽤나 인상적이다.

이 음반을 구입하게 된 계기는 'Alcoholic' 그리고 나른함에 빠지는 듯한 'Fever'라는 곡과 더불어,

도입부분이 굉장히 인상적인 음반의 타이틀 곡 'Love Is Here'라는 곡 때문에 구입하게 되었던 듯 하다.

결정적으로는 보컬의 음성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던고로 골똘하게 관심을 가졌긴 하지만 말이다.

첫 앨범에 비해 두 번째 정규앨범은 그닥 귀에 와닿는 음악이 많지는 않았지만,

아직도 여전히 그들의 이 첫 음반만은 최고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하여 열심히 소장하고 있는 요 음반.

 

 

두번째로 흘러나오는 곡은 Radiohead 의 'Talk Show Host'.

이 곡은 Radiohead의 single 'street spirit (fade out) CD1'의 두번째 트랙에 담긴 곡이다.

역시나 처음 도입 부분이 참 인상적인 곡으로 "역시 라됴헤드야! "라는 말을 중얼거리게 만든다.

살짝이 늘어지는 듯한 기분을 만들어주는 듯 한 이 곡.

이 앨범은 아주 우연하게 음반사이트에서 겨우 구입을 하게 되었는데,

달랑 세 곡이 담겨있는 요 싱글음반은 특히나 세번째 트랙이 인상적이다.

말이 필요하겠나. Radiohead인데 말이다.

 

 

음반 자켓이 참으로 멋진 요 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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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멋진 음악들에 파묻혀 지나는 밤 되어야 겠다.

다시 또 지난 한 주의 시작에 참 많이 웃었다.

글세, 지금 기분은 나름 뭐라 표현하기 힘든 어정쩡함인 것만 같아.

그저 열심히 요 두 곡 들어줘야지.

"그 재미로 살아가는거지..."라 중얼거렸던 오래전이 떠오른다.

 

 

(이미지는 친구의 싸이월드에서 음반이미지는 향뮤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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