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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째.

every day../일상, 일상, 일상.

by 아이리스정 2007. 4. 19.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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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째인지 모르겠다.

요즘들어 봄이 되어서인지 모르겠지만, 늘 일어나지 않는 증상이 일어나고 있는 요즘이다.

늘 봄이면 잠에 허덕여서 지냈었던 내가 요즘엔 잠을 제대로 이루지를 못한다.

이것저것 하느라 그런 것도 있지만,

며칠 전에는 비가 줄기차게 내리기에 분명 쉽게 잠드리라 생각했건만..

끝내 시계의 숫자가 6을 가르킬 때 즈음 겨우 잠든 것 같다.

그래도 어젠 간만에 쉬이 잠이 들었던 것 같다.

..ㅠ_ㅠ..그래서인것인지도 모르겠다.

요즘 무언가를 자꾸 잃어버리고 깜박하고 그러는 사태가 말이다. 흑.

자꾸만 왜 이럴까.

오늘은 글세 버스에 그러니까 바로 저기 위의 사진을 찍고나자마자 갈아탄 버스에서 내려서는,

수퍼안에 들어가 무언가를 사려는데 지갑이 없는 것이다.

ㅡㅡ; 대체 나 뭐냐...최근들어 이게 두번째라는 사실.

가방 속을 뒤지고 뒤져도 지갑이 없는 대략난감의 사태가 흑흑.

그나마 며칠 전에는 난리 법석을 피우고서 바로 찾을 수 있는 곳에 있어 겨우 찾았는데,

오늘은 뭐냐;;;;

버스 안에 지갑을 떨어뜨린 것이다.

-0-;; 완전 대략난감의 사태.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생각나는 것이 집에 계시는 엄마여서 어쩔 수 없이 엄마에게 전화를 했다.

물론 말하나마나 엄청 깨지고서는..

일단은 엄마께 버스회사에 전화를 해달라고 부탁을 했다.

방금 내린 버스니까 들어오는데로 버스 안을 좀 살펴봐달라고 꼭 좀 간곡히 부탁해달라고 말이다.

제 정신도 아니고 아이들은 학원에 물밀듯이 밀려오고..

다행히도 사람이 많지 않은 시간에 탔고, 구석에 떨어뜨린게 확실해서.

ㅠ_ㅠ 정말 다행히도 종점에 도착하신 기사아저씨가 청소를 하시다가 발견하셨다는 사실.

그나마 어찌나 다행인지. (평소에 큰 나쁜짓은 안하고 살았던 덕이라 생각하자....-0-;;)

분실신고했던 카드는 해지하고. ㅡㅡ;;

(덴장. 현대카드는 광주본사로 찾아오랜다;;;;;머 이런;;그래서 내가 현대카드는 안만든다 했었는데..흑.)

초등부 마지막 타임에는 거의 졸다시피 수업을 해버렸다. 흑흑.

더 웃긴 사실 하나는 몇 년 전.

어디다가 지갑을 떨어뜨린지도 모르는데,

그러니까 발만 동동 구르고 또 구르고 밤을 꼬박 샜었는데...

버스 기사 아저씨가 지갑을 주웠다고,

다행히 지갑안에 있던 의료보험카드에 적힌 아버지 직장주소를 보고서,

아빠 학교에 전화를 해주어서 찾았드랬다.

뭐 그런적도 있었기 때문에 엄마가 자꾸 왜 그러느냐고 요즘 난리도 아니신 것이 어찌보면 당연일세~

분명 정신이 없었던 얼마전의 와중이 지난지라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ㅠㅠ 정말이지 내 자신이 한심하게도 한심한 때가 요즘인 것만 같다.

어젯밤에도 무언가 좀 달라져보자. 조금 변화를 주는 생활이 되어보자 했었는데.

고작 하루만에 이런일이.....흑흑흑.

대체 어찌해야만 이 사태를 수습하는 내 자신이 될까 말이다.

 

 

결국에는 지른 Nikon D 40 모델.

나름대로 무언가 생활의 변화를 줘보자 해서, 친구에게 받을 돈이 조금 남아서.

그거 받구나면 사려고 했는데 얼마 전 아주 일부를 받고,

당장은 다 돌려받지 못할 것 같아 결국에는 질러버렸다.

요즘 지름신 강령의 손길이 난리도 아니다. 오늘만 해도 렌즈에 이거에 저거에 ㅡㅡ;;

일단은 디카는 같이 구입한 렌즈가 잘못 배송되어서 반품 신청을 하고 재구입을 해둔 상태다.

게다가 메모리카드도 아직 없어서 바디만 사두고 물끄러미 쳐다만 보고있는 실정이라는 사실.

아마 반품 신청한다고 오전 잠도 안자고 일어나서는,

이래저래 더 정신이 없었기 때문에 일어난 오늘의 사태일까 말이다.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기도 하거니와 그 와중에 디카를 사는 어마한 일을 또 벌린 나라는 거.

암튼간에 내가 언제는 그랬겠냐 싶지만,

요즘은 제대로 제정신이 아닌 것만은 확실하지 싶다.

게다가 정말 사야지 사야지 하다가 정말 제대로 마음먹고 산 디카인데,

뿌듯하단 마음도 없고 근갑다의 마음이라니 원. 기뻐야 하는거 아닌가 말야.

어젠 잠이 안와서 너무 한심한 나머지 펑펑 울어버리자 했어도 그럴 수 없는 내 자신이

더 어처구니가 없었음이다.

에라 모르겠다. 얼른 대충 정리때리고 수학문제나 풀다 자자.

하필이면 동창 모임이 그러니까 요즘 유일하게 사람을 만나는 계기가 되는 요 모임이,

엄청 바쁘고 할일 많은 금요일 저녁인 관계로 공부를 미리미리 해두어야 하는데.

ㅠ_ㅠ. 나 정말 요즘 왜 이러냐...징짜.

어처구니를 상실한 아이리스양. 현미냥이다. 에고.

며칠 전 출근하면서 갑자기 귀에 울리는 오랫만에 듣는 이루마의 피아노 곡이,

빗줄기와 함께 머리에 탁 와서 부딪히더랬다. 고래서 같이 올려보는 센스.

정말 나 어디가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말야. 흑흑흑.

이제는 왠만한 일에도 놀라지 않는다는 사실이 더 기가막힐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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