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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그렇게도,,

on the road../다르지만 같은 사람.

by 아이리스정 2004. 9. 26.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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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그러했을진데,

왜 내가 그러했을땐.

그렇게도,,

 애타는 걸까.

남들은 그렇다는 데 난 왜이럴까.

 

 

하지만 같은 지론에서 나오는 것.

문득 순간에,

그 사람이 예전 그녀라는 소리가 나오자.

" 아니 그년이지. "

그래 그년이네 하면서 웃어댔던 것은,

그 많은 사람들과 같이 큰 소리로 웃어댔음은

무에 그리했을까.

그리고,

그런 순간에 그 사람은 어땠을까 라는 생각.

자신이 겪어보지 않고서는 모를,

그리고,,

그만큼의 시간이라는 것이 그 사람을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아닐까.

4년이라는 시간을 같이 하고서,

아는 언니에게 보내주었다는,

그 친구의 말도 같이.

" 그 사람 그 언니랑 결혼했어. "

 

다가옴이라는 것은.

그 어떤 시간을 제하고서라도..

모든 것은 어쩌면,

한 순간에 그렇게 되어버렸다는 걸.

그리고 되돌릴 수 없을 만큼 와서,

날 힘들게 해도 어찌할 수 없는 것.

그런 일이 정말 있구나.

없을 수가 없지..

니가 잘해서 꼭..

글세.

내가 얼마나 무엇을 잘 할 수 있을까.

지금 머릿속에 맴도는 그에 대한 생각은,

이 휴일. 추석이라는 명분으로 지나가고 있는 이 시간을.

어찌 보내고 있을지.

' 송편먹는 사람들은 좋겠다. '

라고 해야했던 그 마음이 어떨지 궁금할뿐.

단지 그것뿐.

 

사람과 사람사이의 그 많고 많음의 수많은 일들이란,,

어쩌면.

다들 정해져 있는 틀안에서 돌아가는 건 아닐까.

같이 서로 힘이 되어주면서 동호회라는 단체에 나와서 아둥바둥 하는 부부를 보면서,

한편으론 그 생각했더랬다.

참 부럽구나.

나도 저렇게 될 수 있을까.

내내 눈에 들어오던 그것이 왜 이렇게도 내 눈에만 자주 띄는 걸까.

왜 자꾸 그럴까.

그리고 사람들은 왜 서로 다시한번 느끼지만,

사랑이라는 단어를 사이에 두고 그런 좋고 싫음의 수많은 일들이 생기는 걸까.

난 내일 오전에 산에 가야 하는걸까.

 

상처라는 단어는 무수히도 많은 나뭇가지들을 만들어 내어,

나에게 보여지고 붙여지는 것일까.

그것 보기 싫어 나는 진정으로 그 일을 하고 싶은 걸까.

정말..정말로 그러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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