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 기억해줘요..." - 영화 '거미숲' 중에서....
그렇게,
기억될 뿐일 것을 바랬지만..
이젠 늘 곁에 있겠어.
기억해내고 싶지 않아 애를 쓰는 것도.
스쳐가는 순간의 그 기억이 너무 싫어도.
있었던 일이 없었던 게 되지 않아..
나에게 던지는 그런 달콤한 말들은,
또 하나의 기억이 되버리는 것을 붙잡고 아니라고 할 수 없는걸.
왜 이제서야 그런말을 내게 던지냐고 애쓰지 않아도,
말을 하면서 느껴지는 내게 전해지는 그 감정을 어쩔 수가 없어,,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것들. 왜 그랬는데, 왜 그랬는데,
그럴거면서...그런것이었으면서...
오늘의 나의 선택은,
아주 잘한 것 같아.
그리고,
또 기억할테니.
그렇게 알라구.......
주저하지 않을테야.
이번이 처음이고 마지막이 되도록 그렇게 할거야.
그렇게, 지나가버린 또 다시 무언가의 주말 토요일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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