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는,
그러했을진데,
왜 내가 그러했을땐.
그렇게도,,
애타는 걸까.
남들은 그렇다는 데 난 왜이럴까.
하지만 같은 지론에서 나오는 것.
문득 순간에,
그 사람이 예전 그녀라는 소리가 나오자.
" 아니 그년이지. "
그래 그년이네 하면서 웃어댔던 것은,
그 많은 사람들과 같이 큰 소리로 웃어댔음은
무에 그리했을까.
그리고,
그런 순간에 그 사람은 어땠을까 라는 생각.
자신이 겪어보지 않고서는 모를,
그리고,,
그만큼의 시간이라는 것이 그 사람을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아닐까.
4년이라는 시간을 같이 하고서,
아는 언니에게 보내주었다는,
그 친구의 말도 같이.
" 그 사람 그 언니랑 결혼했어. "
다가옴이라는 것은.
그 어떤 시간을 제하고서라도..
모든 것은 어쩌면,
한 순간에 그렇게 되어버렸다는 걸.
그리고 되돌릴 수 없을 만큼 와서,
날 힘들게 해도 어찌할 수 없는 것.
그런 일이 정말 있구나.
없을 수가 없지..
니가 잘해서 꼭..
글세.
내가 얼마나 무엇을 잘 할 수 있을까.
지금 머릿속에 맴도는 그에 대한 생각은,
이 휴일. 추석이라는 명분으로 지나가고 있는 이 시간을.
어찌 보내고 있을지.
' 송편먹는 사람들은 좋겠다. '
라고 해야했던 그 마음이 어떨지 궁금할뿐.
단지 그것뿐.
사람과 사람사이의 그 많고 많음의 수많은 일들이란,,
어쩌면.
다들 정해져 있는 틀안에서 돌아가는 건 아닐까.
같이 서로 힘이 되어주면서 동호회라는 단체에 나와서 아둥바둥 하는 부부를 보면서,
한편으론 그 생각했더랬다.
참 부럽구나.
나도 저렇게 될 수 있을까.
내내 눈에 들어오던 그것이 왜 이렇게도 내 눈에만 자주 띄는 걸까.
왜 자꾸 그럴까.
그리고 사람들은 왜 서로 다시한번 느끼지만,
사랑이라는 단어를 사이에 두고 그런 좋고 싫음의 수많은 일들이 생기는 걸까.
난 내일 오전에 산에 가야 하는걸까.
상처라는 단어는 무수히도 많은 나뭇가지들을 만들어 내어,
나에게 보여지고 붙여지는 것일까.
그것 보기 싫어 나는 진정으로 그 일을 하고 싶은 걸까.
정말..정말로 그러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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