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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두렵더라도.

passion of life../나를 살리는 음악.

by 아이리스정 2007. 6. 17.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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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이렇게나 지나버린지 몰랐음이다. 시계보고서 엄청 놀랐음이다.

 

나에게는 참 무섭게 지나버리는 시간이면서도 또 안간다안간다 하는 게 시간이고,

 

지나고나면 무언가의 아쉬움이 늘 남는 게 시간이다.

 

그렇게 오늘이라는 시간이 또 한 번 더 지났음이다.

 

우연히 텔레비젼을 보다가 들은 음악에 늘어지고 싶음이 간절하야 이렇게^^;

 

아까 잠깐 내리던 소나기가 다시금 그리워지는 시간이다.

 

잠이나 자자 해버릴라치면,

 

왠지 어떤 날은 또 그리 잠들어버리기가 아쉬움 그득인 시간이기도 하고,

 

오늘도 역시나 그 아쉬움으로 간만에 열린 귀로 들린 음악에 그저 이 시간 맡길 밖에.

 

지나버리고 만 그 시간들, 앞으로 다가올 그 시간들이 두.렵.더.라.도. 말야.

 

오늘 집을 나설 때의 하늘이란 +_+ !

 

내일도 그래주면 좋겠다. 사진이나 한 장 박게 말이다.

 

조금 마음이 내키면, 내일은 국립박물관에 한 번 가보려고 생각 중이다.

 

돌아오는 길에 버스를 타고 옆을 지나치다가,

 

괜시리 그 곳에 그냥 뛰어 내리고팠음이다.

 

날씨가 우중충해져서 였을까? 조금 늦은 시간이 되서였을까?

 

그러면서 그 마음 조금이나마 달래주기 위해 내일은 한 번 가볼까 생각했다.

 

광주에서 제일 명당이라고 하는 그 곳은 늘 하늘이 장관이어서 종종 정말 그 말이 사실일까 하는 곳.

 

수업을 모두 마치고 돌아오는 길은 그새 해가 넘어가고 있었다.

 

정말 제대로 여름이다.

 

그리고 확신을 갖게되는.

 

'그래 난 원래 여름을 좋아한 게 아닌 게 분명해.' 의 생각.

 

땀 뻘뻘 흘리는 여름이 좋았었는데 이제는 아닌 것만 같다.

 

그저 자꾸만 머리 속에 박히는 요즘의 생각이라는 것이 여름아 얼른 지나라다.

 

밤이 되어서는 요즘 계속 땀을 제대로 흘려주는 운동을 해왔던터라 그런지 답답해서 산책을 했다.

 

산책이라고 해봤자 그냥 집에서 비엔날레 입구까지만 왕복.

 

그래도 나름 기분은 좋아졌더랬다. 역시나 걷는 것이 내겐 딱인가봐.

 

그러면서 자정이 다 되어가는 그 시간에 분주히도 움직이고 있는 많은 사람들과 거리의 불빛들이 유난스러워 보였다.

 

그렇게 사람들에게 늘 지나고 있는 시간인데,

 

난 그 시간 속에서 무얼까란 생각이 스쳐지났음이다.

 

내일 수업준비도 대중 되었고, 이제 방 마무리하고 그만 꿈나라로~~ 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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