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려다가 그냥 괜히.
잠을 이루기가 쉽지가 않다.
예전에는 뭐한다고 그렇게 밤을 지키고 앉았던 걸까.
왜그랬던 걸까.
지금의 나.
돈을 더 벌어보고자 하는 공부가,
참 우습기도 한 것이.
내가 과연 더 잘해낼 수 있을까의 의문으로 돌아온다.
이차방정식과 열심히 보낸 일요일 새벽이다.
사진은 예전 기분이 그럭할 때 동네에 있는 호수 주위를
전력질주하여, 한 다섯바퀴정도 뛰면서.
잠깐 잠깐 숨 고르던 중에 찍었던 사진이다.
다른 것 없이 그저 눈에 띄어 찍은 사진이었는데,
가만보고 있자니 찍은 이유가 따로 있지 않았을까 싶다.
사진역시도 내 눈으로 본 결과물이니까 말이다.
그냥.
잠자기가 싫어서 그냥.
또 이렇게 올리는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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