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 요즘은 하루하루가 지겹도록 지겹고 또 의미라는 걸 찾을 수 없는 나날들의 연속이다.
음악은
Norah Jones 의 'Thinking about you'
John Mayer 의 'Gravity'
Kelly Clarkson의 'Because of you'
Chet Baker의 'My funny valentine' (영화 '리플리' O.S.T)
이 네 곡을 랜덤으로 해봤다.
기분이 하도 그럭하여 영화를 한 편 보고왔더니만 그나마 조금 낫다.
그런 것 같다라고 여기니 그런 것 같다.
그나마 다행이다.
정말 간만에 본 친구와 알콩달콩 이야기하고 나면 괜찮을 것 같았던 어제도.
집에 돌아와 몇 년 만에 먹은지 모르겠는 소주 몇 잔의 아쉬움만 가득했던 듯 하다.
돌아와서는 뭘 하다가 잠든지도 가물이란;
지나는 시간이 원망스러울 뿐인 요즘이다. 정말.
블로그도 뭣도 하기싫고 공부도 역시나 하기 싫고 ㅠ_ㅠ.
이번 시험결과의 최악 덕분에 더 그런 듯 하다. <- 악!! 떠오르기도 싫은 단어다.
요즘의 좌절 일상에 제대로 일조를 했으니 원.
음악이라도 듣고 있자니 참 그나마의 위로가 된다. 온다던 비나 올것이지는 으르릉.
혼자서 전대후문을 서성이는데 참 기분이 이상했던 오늘이었음이다.
괜히 이상한 기분이 드는 게 원. 하기사 그게 어디 하루이틀인가. 그런가보다 하지 뭐.
역시나 해리포터는 책 그 이상은 없는 듯 하다.
그래도 오늘 개봉했다길래 보고 온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은,
처음 도입부분에서는 책을 본지 하도 오래되어서 뭔 내용인지 가물하다가도 금새 동화되는 듯 한 느낌이었다.
어쨌거나 저랬거나 정말이지 참 기발한 발상의 전환이 바로 해리포터 시리즈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영화는 좋았다 나름. 뭐, 한가지 거론하자면 론보다 키가 덜 커버린 해리의 아쉬움이 조금 남았던 듯 해.
그 외에는 뭐 다 알테니까. 책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뭐 개봉날이라고 수요일임에도 혼자보는 내가 민망할정도로,
참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 걸 보면 놀라운 해리포터의 위력이나고나 할까.
음악이나 닥치고 듣자.
제발이지 잠이나 편히 잘 수 있었음 좋겠다. 에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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