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
산다는 건 뭘까.
누군들 무얼 위해 사는거라,
정해놓고 사는 건 아니라지만.
어이하야 아둥바둥.
그렇게 살아가고 있을까.
난 살아있는 것일까.
그저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언젠가 이 말을 했을 때,
"넌 나이도 어린 게 그게 뭐냐?~"
했었던 대답이 스쳐지난다.
그게 벌써 5년 전일까?
나의 멈춰섬은 언제부터 였을까.
차라리 달리고 또 달리던,
앞만보고 주구장 달리기만 했던
그 때로 돌아가면 좋을까.
아니야.
그냥 무작정 달리고 싶어.
그랬음 좋겠어.
그저 그렇게 그냥.
앞만보고서 마구마구 내지르고 싶어.
아마 멈춰서있기만 하는
저 자동차는 달리고 싶을지 몰라.
그저 아무 것도 모르고 싶다.
시간에 쫓겨 이러는 둥 마는 둥,
정해진대로 해내지 못하는 못난 의지.
달려나가고자 하는 의지조차 제대로,
뱉어내지 못하는 바보.
그러지 않고 싶다.
그러지 않으려면!!!!
내가.
달라져야만 하는 걸까?
멈춰있음이, 정지해있음이
시작되기 전으로 돌아가야할까?
그 때는 또 언제지?
아니면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
어찌해야 하는 걸까?
늘 그 모습 그대로만
살아지고 아니 살아내고 있는
내 모습이 애초부터,
이런 것이라 정해진 것이라면.
그저 이 모습에서 벗어나기보단
안주라는 단어를 안고
만족하며 살아가야 하는 걸까.
그냥 이제는 하지조차도 않는
뒤돌아보기도.
왠지금 그리워지는 시간.
아니 그리워지는 나다.
차라리 그게 나았을까?
왜 자꾸만 반복되어 내게,
내게 주어진 것이라곤
새롭지가 않는걸까.
그저 그냥.
아무생각없이 그것이 전부라고
마냥 달리던 그 때가 차라리 나았을까.
자꾸만 맴도는 머릿속의 사각들.
- 노래는 5곡 랜덤. 차라리 제대로 멈추는 게 어떨까. 늘 마음만 먹고 있던 것들의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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