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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고 싶다.

passion of life../나를 살리는 음악.

by 아이리스정 2007. 9. 7.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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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

산다는 건 뭘까.

누군들 무얼 위해 사는거라,

정해놓고 사는 건 아니라지만.

어이하야 아둥바둥.

그렇게 살아가고 있을까.

난 살아있는 것일까.

그저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언젠가 이 말을 했을 때,

"넌 나이도 어린 게 그게 뭐냐?~"

했었던 대답이 스쳐지난다.

그게 벌써 5년 전일까?

나의 멈춰섬은 언제부터 였을까.

차라리 달리고 또 달리던,

앞만보고 주구장 달리기만 했던

그 때로 돌아가면 좋을까.

아니야.

그냥 무작정 달리고 싶어.

그랬음 좋겠어.

그저 그렇게 그냥.

앞만보고서 마구마구 내지르고 싶어.

아마 멈춰서있기만 하는

저 자동차는 달리고 싶을지 몰라.

 

 

 

 

그저 아무 것도 모르고 싶다.

시간에 쫓겨 이러는 둥 마는 둥,

정해진대로 해내지 못하는 못난 의지.

달려나가고자 하는 의지조차 제대로,

뱉어내지 못하는 바보.

그러지 않고 싶다.

그러지 않으려면!!!!

내가.

달라져야만 하는 걸까?

멈춰있음이, 정지해있음이

시작되기 전으로 돌아가야할까?

그 때는 또 언제지?

아니면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

어찌해야 하는 걸까?

늘 그 모습 그대로만

살아지고 아니 살아내고 있는

내 모습이 애초부터,

이런 것이라 정해진 것이라면.

그저 이 모습에서 벗어나기보단

안주라는 단어를 안고

만족하며 살아가야 하는 걸까.

그냥 이제는 하지조차도 않는

뒤돌아보기도.

왠지금 그리워지는 시간.

아니 그리워지는 나다.

차라리 그게 나았을까?

왜 자꾸만 반복되어 내게,

내게 주어진 것이라곤

새롭지가 않는걸까.

그저 그냥.

아무생각없이 그것이 전부라고

마냥 달리던 그 때가 차라리 나았을까.

자꾸만 맴도는 머릿속의 사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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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래는 5곡 랜덤. 차라리 제대로 멈추는 게 어떨까. 늘 마음만 먹고 있던 것들의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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