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또 해놓은 것 하나 없이..
주말, 지나갔다.
해야 할 것들이 정말 많고도 많았던 것 같았던, 주말.
또 한번의 위선으로 인해 지나가버렸다.
오늘밤은 소식도 없이,,
휴.
어디서 무얼 하든지 상관은 없지만,
참 궁금하다.
어제도, 그제도...참 좋았는데.
내가 미안해질 정도로..
그나저나 해야 할일은 할 수 있긴 하는걸까?
책도 읽어야 하고..
애들 수업준비도 해야 하고,
쓰기로 한 엽서도 써야 하는데...
생각은 돌고 또 돌아 자꾸 꿈을 꾸게 되고.
무언가 글을 써보겠다고 시작했는데, 갑자기 손을 놔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할 말이 없는 것 같아.
나로 인해 상처받았을 그 많은 것들에게 미안함이 들었던 오늘,
그러면서 내가 받았던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
오만함.
늦은 시각 귀가하던 오늘 새벽처럼.
그저 아무렇지 않게 지나가 주길 바라는 마음.
그리고 시작되는 한 주가 또 그렇게 지나가 주기를 바라는 마음.
마음의 노래. (0) | 2005.01.15 |
---|---|
머리아프네.. (0) | 2005.01.15 |
나에게 돌을 던지세요... (0) | 2005.01.09 |
함께가는.. (0) | 2005.01.07 |
나의 날개. (0) | 2005.0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