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낯선곳에 대한 동경.
그리고,,
머무름.
밤의 노예가 되어 이렇게나마,
스스로를 위안해 할 수 있음에,
꽁꽁 묶어내는 내 자신을,
담아내기에
무에 부족하여.
그렇게 베베 돌고 도니.
어쩌면 내 자신 스스로가 낯선곳일까.
하루 일과를 마치고
돌아선 그 길에는,
여전히 가로등 불빛 환히 비추고 있으매.
아직은 갈길 많은 내 살아옴.
그렇게 오늘 보내고,
내일 맞이함은.
이제 낯설지 않을 때도 되었건만.
낯설음은,
그렇게 바라는 동경의 대상.
그 마음으로 이렇게 하루하루를 살아내나 보다.
익숙함 속의 낯설음.
누구도 일러주지 않은,
일상속의 나날의 커감.
그렇게 오늘도 하나를 배우고 지나갔음은,
날마다 새로워져라는 그 말씀에..
열정이라는 단어하나 품고,
여전히 나는 낯선곳에 서있으며,
그렇게 자꾸만 어딘가를 향하고 있다.
어딜지 모르는,
그 방향키를 붙잡고.
오늘도 내일도 주어진 시간 속,
이 여유에 만족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