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라는 시간의 그 무어라 표현할 수 없을 것들을 그렇게 잠시나마, 이렇게 달랠 밖에...
이 음악 저 음악 들어보면서 그렇게, 대신할 뿐이다.
한가닥이나마 내가 하루의 3분의 일을 보내는 그 곳 안에서 보람이라는 것을 느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마져도 바라지도 않으니, 차라리 조금의 희망이라도 보이면 좋으련만.
어디 내 뱉을 곳 하나 없으며,
있다한 들 딱히 생겨나지 않는 대책은 대체 어찌해야 할런지..
삼켜내면서 곱씹는 것이 전부라는 사실이..
요즘들어 자꾸만 무언가 그저 꾸역꾸역 집어 삼켜 넘켜버리는 듯 하다.
기분이 굉장히 요상시러웠던 날이었으매,
시작하면서부터 꼬이고 엉킨 일과는 오늘도 역시나 이어지는 학원에서의 수업부터, 마무리하고 돌아오는 길까지.
완전 퍼레이드로 웃겨주셨음에,
어이없는 웃음에 그저 터덜터덜 귀가하던 내 자신의 모습이 우스꽝스럽다 그리 여겨졌더랬다.
솔직히 내일 있을 일과도 마땅치가 않아주시는 것이..
그저 그러려니 하고 받아들이자로 내심 ㅠ_ㅠ 다짐하는 중이다.
아이들과의 약속도 어긋나버렸으며,
수업하는 내내 헷갈려하면서 허둥지둥에 내일 있을 모임이 오늘인 줄 알았다가 낭패,
게다가 평소에는 하루에 한 통 걸려올까 말까, 한달에 많아야 다섯번 정도(?)- 그것도 전부다 엄마ㅡㅡ;; 걸려오는 전화가
그 덕분에 어찌나 많이 걸려왔던지 수업 중에 아이들에게 미안해서 나자빠질 뻔 했다.
게다가 엄마는 왜 그리 전화를 해대던지,
말을 안해서 그러지 요즘은 다른 일을 알아봐야겠다를 다른 때와는 다르게 정말 ㅠ_ㅠ
심각하게 고민이 될려고 하는 중이라는 거.
그러면서 마무리로 거봐, 내가 이럴 줄 알았어.
좋은 일 뒤끝은 꼭 이래야 정상이지, 아마도 올해 처음으로 이어지면서 지나온 너무나 좋았던 것들에 대한 댓가?
ㅡㅡ; 꼭 이렇게라도 해야 조금 위로가 될 듯 해서 주절거려봄이다.
잡담은 그만~집어치우고,
음악이나 감상하자. 닥치고 조용히? ㅡㅡ; 뭐래니~~
요렇게 저렇게 좌라락~ 일단 감상포인트로 나열해봤다.
첫번째는 조정치의 '기분이 나빠'(아놔~ 오늘 딱 내 일과), 두번째는 뎁의 '일랑일랑', 세번째는 이승기의 '추억 속의 그대',
네번째는 델리스파이스의 '챠우챠우', 다섯번째는 부가킹즈의 'Tic Tac Toe', 여섯번째는 싸이의 '낙원',
일곱번째는 노브레인의 '넌 내게 반했어', 여덟번째는 Nat King Cole의 'Quizas,Quizas,Quizas'.
바로 요~~순서 되주시겠다. 자 들어보자. 들으면서 잊아불자.
그래 멋져브러~~~ㅡㅡ;;;
어젯밤에도 멋진 뮤지션들의 무대에 겨우 기분이 잠시나마 가라앉을 수 있었던,
황홀감에 젖어 시간 지나는 줄 몰랐던 마음 뭉클했던 그 시간 참 좋았더랬는데 정말!!
그래 결론은 무엇보다 최고의 방법은 바로 요 음악들 아니겠어.
음악, 너 없었으면 나 어찌 살았니? 흣.
(노래는 8곡. 순서대로~ 플레이 나감. 사진은 남이섬 여행에서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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