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한심하구나.

 

알고 있으면서도 또 그러고 있는 내 자신이.

또 그렇게 대처하지 못하는 지나고 나서야의 무언가의 깨달음이.

다시 한 번 느끼면서도 언젠가는 다시 또 그러고 있을지도 모를 내 모습이.

그리고 이번에는 또 그 다짐이라는 게 언제까지나 갈런지.

 

오늘 정말 실망이다.

 

그리고 정말이지 풀리지 않을 것만 같은 그 기분들과 함께,

묻어버리고프다. 그럼 조금 오래 갈까?

 

그렇지. 단순해지는 삶이라는 게 단조로운 일상이라는 게 그렇게,

제일 세상에서 가장 제일 힘든 일이었던 게야.

그것 또한 역시나 알고 있었음에도 또 한번 느껴 버린거야.

 

내가, 내가 왜? 그런 대접을 받아야 하는거지?

내가 왜 여기에 와서 서 있는거지?

 

이런 상황에서 나는 대체 무엇을 해야하는 거지?

 

그냥 몹쓸 일상의 어떤 모습에게 굉장히 화가난다.

그렇게 전부 다 뒤집어 엎어버리고 프다.

제발이지 무언가 다짐이라는 걸 하면,

제발 좀 잘 지켜내보자.

어쩔 땐 잘 해내고 있으면서도

또 왜 그렇게 잘 안되는 것이 바로 마음의 컨트롤이라는 건지 원.

 

그저 우스울 뿐이다.

또 내일아~ 오지 말아라 해도 내일은 오듯이. 왜 이렇게 다음 날이 되는 게 싫지?

 

 

40703

 

(노래 열곡 랜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