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많이 아프다.
아픈 와중에 지독한 감기까지 겹쳤다.
그리고.
이래저래 더불어 참으로 마음 아린 일들이..
너무 많은 연말이다.
언제쯤이면,
벗어났다 여겨질까.
언제쯤이 되어야,
내게도 찾아와줄까.
마음을 다독이면서 진심으로 웃을 수 있는 그 순간이..
너무나 그립고 간절한 12월의 시작즈음이다.
역시 몸이 아픈 건 마음까지 더불어 아프게 하는 것 같다.
결국 올해 내내 잠잠하다가 마무리에 큰 건으로,
병원이라는 곳에게 또 신세를 져야한다는 ..ㅠ_ㅠ..
참으로 안타까운 일상이 전개되는 요즘이다.
그래도 내게 무언가의 그나마가 있다는 게,
어찌나 다행인지 말이다.
아자자자! 기운내보드라고~~^^*
"눈물아 슬픔아" - Soya (KBS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O.S.T 중에서.)
가슴을 열어 보일 수만 있다면
지금 이 순간 내 맘 니가 알 수 있게
하지만 달라질 게 없을 너라면
더 이상 날 흔들지 마 내 마음에 오지마
내 것일 수도 버릴 수도 없는 이 길고 긴 만남에
돌아서 잠 못든 많은 밤 너는 모르지
이렇게 시린 사랑인 걸 왜 난 다시 찾는지
눈앞에 사랑을 웃으며 천천히 지워내야 하는 일
나의 눈물아 나의 슬픔아 그 사람 모르도록
더 깊은 곳으로 숨어주렴 웃는 내 모습만 기억하게
지난 추억도 아픈 사랑도 모두 다 지난 얘기
시간아 흘러라 멀리 멀리 오늘 이 슬픔을 웃어주렴
먼훗날 다시 운명처럼 만나면
지금 이 아픔 기억해 그땐 나를 놓지마
그리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곳에 널 보면서
속으로 삼켜낸 많은 말 너는 모르지
더 많이 사랑할 걸 또 뒤 늦은 후회만
너라는 기억이 얹혀진 가슴을 매일 쓸어내는 일
나의 눈물아 나의 슬픔아 그 사람 모르도록
더 깊은 곳으로 숨어주렴 웃는 내 모습만 기억하게
지난 추억도 아픈 사랑도 모두 다 지난 얘기
시간아 흘러라 멀리 멀리 오늘 이 슬픔을 웃어주렴
(간주 중 Rap)
아직 남아있는 못난 미련아
그 사람 못 찾도록 서러운 눈물에 녹아주렴
떠나는 그라도 편안하게
지난 추억도 아픈 사랑도 모두 다 지난 얘기
시간아 흘러라 멀리 멀리오늘 이 슬픔을 웃어주렴
- 뭐랄까. 친구의 연락을 받고나서 그 순간부터 이 노래가 참 아리더랬다.
세상이라는 게, 그렇게 돌아간다는 것이 다른 것 같아도 결국 누구에게든 같더라.
마음이나마 친구에게 들려주고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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