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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것 하나.

every day../일상, 일상, 일상.

by 아이리스정 2008. 12. 16.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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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문득 그런 생각이 드는 요즘.

어제의 짧디 짧은 그 일들도,

나름 새롭게 느껴지는 그런 감정들도...

그저에 불과하다 여겨지는 거.

 

이러저러한 모든 것들이 그저 다 귀찮아지기만 하면 어쩌지?

 

새로운 것에 대한 그 어떤 도전이나 그 무엇들도,

누군가를 새로이 만나거나 관계를 시작하게 되는 것들도..

이대로 계속 그저 그렇기만 하면 어쩌지 싶다.

 

살짝 새로운 기분이 들어주시는 맞선보기는 그저 재미에 불과할 것인가? ㅎㅎ

아니면 일생일대의 최대의 선택을 하게 될 일이 생길 것인가?

그것, 그것이 바로 관건이로세.ㅋㅋ

 

그저 무서울 따름인 이유는,

나 진짜 감정이 메말라버린 거 같아서...살짝 걱정이 된다는 거~~

 

아흑 요즘에는 왜 이렇게 머릿속에 생각이라는 게 없지?

 

자꾸만 수업시간에 틀리기나 하고,

ㅠ_ㅠ 과연 선생 자격은 있는것인가 의문이 드는 요즘이다.

정신 좀 차려야 하는데..

너무나 쉬어버렸나? 그래서인가?

 

빨리 시일내로 무언가를 시도해야겠다.

이래놓고 과연 제대로 시도나 하련지 원~ 그것도 의문이다.

 

요즘에는 자꾸만 왜 사는 것인지,

살기가 참 그렇다고만 여겨지는 나다.

머릿속이 텅~비어버려서 자꾸만 더더더더 바보가 되는 것 같어.

ㅠ_ㅠ 이거 병 아닐란가 몰러.

그나마 다행인건 요즘은 잠은 좀 제대로 잔다는 거지.

병원 다닌 덕택인가?

아, 약먹어야지. ㅠ_ㅠ 맨날 약도 제대로 안먹어서 남아도는 약들. 으흑.

아이구야,

마음이 무언가 휑~하니 허전한 게.

이거 무슨 기분일까 말야.....

에라 모르겠다 음악이나 듣다가 '그들이 사는 세상'이나 보세나~~~~

 

(드라마 보고 난 후....)

오늘도 또 울었다.
저번하고는 다르게 이번엔 괜히 드라마 끝나고서 징징댄다.
백만년 만의 일이다.
멀쩡한 정신에 이렇게 울어보는 게..

그런데 말이다.
그게 드라마 때문인가,
아니면 음악 때문인가,

오늘 글의 제목 때문인가,
그것도 아니라면 나 때문인가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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