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 결론을 내지는 못할 지언정,
털어낼 수 있다는 게 있다는 게 다행인거야.
너무나도 고마웠던 순간.
그리고 다시금 숨쉬어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었던 이틀간의 짧은 시간.
마음 한 가득 조그마한 정성을 표현할 수 있었음에,
초라하고 보잘 것 없었음에도.
너무나 가득했던 고마움의 마음이었다.
그 마음 조금이나마 알아주기를 바라는 바,
또 시일내에 그런 시간이 있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리고 그 순간만큼은 미친듯이 모든 걸 떨쳐내버릴 수 있었다는 거!
순간이나마 따스함을 건네준 이도.
내내 같이 그 공간 안에서 함께 해주었던 이들도.
참 좋았다 말하고픈 주말이었다.
웃으며 잠에 들 수 있었던 그 잠깐이나마 덕에,
비록 몸이 여기저기 쑤시고 아프더라도.
당분간은 내내 살짝이나마 짬짬이 미소지을 수 있을 것만 같다.^^.
드디어 드디어 해냈다는 거 아니냐,
정말 진짜진짜 별 것 아님에도 사람이 이렇게 만족스러울 수도 있구나.
나 진짜 간만에 듣는 이 노래 시작할 때,
심장이 터질 듯이 미치는지 알았었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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