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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일은.

thinking about../나는.

by 아이리스정 2009. 2. 24.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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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생각하지 말자고 다짐하지 않아도 잊혀지는 것.

 

참으로 놀랍고 경이로운 일이다.

그렇게도 마음에 걸리고 걸리적 거리던 사소한 것들의 뭉탱이들이 서서히 잠식되어 가듯.

변함이라는 건 그렇게 또 결국엔 지나간 일이 된다.

결국 다시 또 놀랍고도 경이로운 일로 그저 스치고 말 뿐이다.

 

때때론 그런 것들에게 너무나 미안하고 마음 거슬리고 했을지라도,

이제는 그렇게 불과할 뿐이 되어버렸다는 사실에 놀랍다.

 

참 우습다. 애쓰지 않아도 그리 되어버리는 것이 어쩌면 다행이라 여기고 있는지도 모른다.

 

 

 

 

불어라, 바람아.

 

무에 그리 당당했었던 날이었을까. 그렇게 지나간 일일 뿐인데.

그래서 초당황스러운 이런 사태까지 벌어진걸까?

언젠가는 무엇이든 그렇게 댓가로 치뤄지는 거라 여겼는데 그 이상의 무엇도 존재하는 것이란 말인가.

 

당최 혼란스럽던 머릿속이 하얗게 변해버린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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