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쩌면 마음이 아픈 것이거나.
그러니까 정말로 괜찮아졌다 여기는.....마음이 아픈 거 같다.
문제인 듯 하다.
뭔가 개운하지 않은 이걸 어찌 표현해야 하나.
그냥.....
병원에 치료를 받으러 다녀볼까.
일단 일에 집중을 더 하다가 보면 나아질까.
무엇보다 두려움이 제일 크다.
일단 동네가 ㅠ_ㅠ
그리고 분명히 너무나 힘들고 버거울지 알고서.....
이전에 그렇게 질질 몸을 끌고 다녔던 그 곳으로 다시 들어갔다.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간에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해야겠지?
답답함이 너무나 스스로를 짓누르는 거 같다.
괜찮지 않은데 스스로 괜찮다 여기는 많은 것들이.....
너무 스스로를 무기력하게 만드는 건 아닌지.....
한 번 엉엉 울고나면 괜찮을 거 같다 생각이 들긴 하다.
그냥 아무렇지 않다 여기는 것들이 아무렇지 않은 게 아니라는 걸.....
내 스스로 너무 옭아매고 가두는 게 아닐까.
감추려고 한 적도 없고,
그러지도 않다 여기는데 왜지? 왜 이럴까.
뭘 하면 좀 나아질까.
울어보고 싶어서 별의 별 짓도 다해봤다. 하하;;
근데 이제 눈물이 안난다.
다시 그 때도 되돌아 간걸까?
그래도 어제 공연은 보고 오길 너무나 잘했다.
파란 하늘의 한강도,
오랫만에 타본 기차도,
추억의 서울역, 용산역.....
시간에 쫒겨 이리저리 헤매고,
공연장을 잘 몰라서 고생해서 찾아가는 것도.
정말 너무나 좋고 행복하고 뿌듯했지만.....
오랫만에 느껴본 거라 그런지 감회가 크게 새롭진 않았다.
너무나 스스로가 억지스럽다.
다 던져버리고 싶다.
원인이 뭔지도 모르겠고, 그냥 그렇다.
지금까지 애써 쌓아왔던 것들이 다 처음으로 되돌아간 거 같다.
버티고 버텨서 겨우 한 달 되었는데 ㅠ_ㅠ
이제 시도도 못하겠지만, 그것 때문인가?
뭘까? 너무나 마음이 상처받아서 치료가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그걸 억지로 외면해서인걸까.
문제가 있는데, 대체 뭘까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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