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분에 마음의 안정이 찾아왔다.
너무나도 고마운 신곡이다.
그리고 제목도 그렇고 가사도 그렇고.....
이래서 내가 살아있나 싶었다.
역시 나를 살리는 건 음악인 건가.
새벽에 수업 준비하다가 신곡 소식에 클릭하자마자 빵~
참 많이 울고 싶고 소리내서 엉엉 울어보고 싶어도 되지 않던 게 눈물이 났다.
물론 엉엉 울지도 한참을 소리내서 엉엉 울지는 못했다.
그저 아주 잠시 눈물이 났을 뿐이다.
너무나도 멋진 곡이었고,
최근에 넘쳐나고 넘쳐나는 새로운 음악들 중 들어본 곡 중에서 최고다.
역시 나에게 그 누구보다 최고인 톰의 보이스.
이제는 정말이지 그렇게 울 수가 없어진 듯 하다.
펑펑 한바탕 울고나면 정말로 더 괜찮아질 거 같은데.....
그게 잘 되질 않는다.
언젠가 친구에게 흘릴 눈물이 있다는 게,
다행이라고 여기라고 했던 나의 건방짐이 떠올랐다.
그렇게 마음의 편안함을 한 방에 가져다 준 이 음악에게 무한 감사 ㅠ_ㅠ
요즘에 다시 이렇게 블로그도 마구마구 하고 그렇다.
그나저나 대체 누가 들어와서 페이지 뷰 숫자를 올려주시는 건가.....
그건 그렇고 울 멍뭉 용이냥ㅋㅋ
오늘 집에 갔는데 없어져서 얼마나 가슴을 쓸어내렸던지.....
울 바보 멍뭉이 자기 구해주라고
낑낑 대면서 언니 부르고 있었다.
대체 거긴 어떻게 들어가서 다시 못나오고 울고 있었는지 원~
역시나 미스테리한 멍뭉냥이다 흐흣.
조금만 기다리고 있으라니까 탈출 시도를 해서리 이긍.....ㅋㅋ
언니 간다고 하니까 축 쳐져서는 에휴...
눈물날 뻔 했다.
담주에는 꼭 깨깟이 씻겨줘야 겠다.
얼마나 집안을 헤집고 다녔는지 오만가지 냄새가 -_-;;
계속 눈에 보이는 그리고 귀에 들리는
어떤 우연인지 모를 것들은 그저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런건가 보다 하고 그저 웃고 넘기고,
이제 절대로 먼저 연락 못하겠지만.....
언젠가 연락이 온다면 반드시 받아주겠다 생각한다.
너라면 괜찮다고,
많고 많은 세상의 사람들 중에서
너이면 된다고 그렇게 여기기로 했다.
그냥 애써 부정하지 않도록 그렇게.
이 모든 마음을 그저 편하게 가질 수 있게 해준 이 음악에게 무한 감사를 보낸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서 버티다가
잠이 들고, 또 자고.....
마음이 편해지니 생각이 없어져서 잠을 자꾸 잔다.
습관처럼 잠깐 자고 깨는 건 어쩔 수 없지만.....그래도 푹 잔다는 게 어디더냐~~
아주 아주 많이 나아진 듯 하다.
모든 걸 그렇게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나니 오히려 낫다.
그리고 철저히 혼자다.
요즘 자꾸 먹통이 되는 휴대폰의 통화목록을 보아하니.....ㅋㅋ
두 달 전부터 지금까지 통화목록이 화면에 다 뜰 정도다.
원래 그랬다지만, 참 웃기다.
그래서 종종 짜증나긴 하지만 휴대폰 바꿔야 겠다는 생각도 없다.
이전 같았으면 바로 바꿨을지도ㅎㅎ
아무 것도 하지 않았던 마음 추스리고 내일을 준비하도록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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