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지금 해결해야 할 매일 밤 나와의 싸움일 거다.
며칠 전, 사진을 담았던 그 순간, 뭔가 이겨낸 거 같았던 날.
정말이지 뿌듯하고 그렇게 개운할 수 가 없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간만에 여기저기 사진도 찍고 마음이 정화되는 것 같던 날,
매일매일 이 기분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다면 좋겠다 여겨졌다.
단 몇 시간이었지만,
정말로 내 스스로가 그렇게 자랑스러울 수가 없었다.
얼마만에 느껴본 감정이었는지 모르겠다.
어쩌면 지난 1년 간 그런 것들을 놓치고서,
단지 눈 앞의 지나가는 날들만 지나가길 바라면서 살았는지도 모르겠다.
다시금 도전해서 내가 스스로 이뤄냈다고 느낄 때 까지 꾸준하게 싸워야 할 거 같다.
이것저것 많은 것들을 극복해야 하는 지금,
가장 큰 문제를 우선 해결해야 그 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는 거 아닐까.
내 스스로 그걸 알고 있다면,
당당하게 내가 지금 해결해야 할 문제는 이거다 라고 밝히는 게 먼저다.
어떻게보면 내가 저지른 실수들은 모두 그렇게 심각한 문제에서 비롯되어진 이유일 거다.
이전에도 확실히 그랬고,
그저 그럴 수 있다고 간과하기엔 참 문제가 크다.
누가 응원해 줄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아닌 것 같다.
무엇보다 내가 해결해야 할 가장 큰 문제는 마음 먹었던 대로 실행하지 못하고 있는 내 머리다.
부디 짧은 기간일테지만,
내가 해낼 수 있기를.
그리고 벗어날 수 있기를.
그렇게 간절히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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