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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공원.

every day../일상, 일상, 일상.

by 아이리스정 2005. 6. 19.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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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것을 담아보려고 노력하는 것은 사람인 이상 어쩔 수 없는 것.

나는. 오늘의 나는.

그렇게 머무름의. 그리고 멈춰섬에서의 한발짝 앞서나감.

움직이는 것들에게 조금씩 움직여 내 머리를 내어보아.

지나가는 사람들. 지나가는 차들. 그리고 날 따라오는 거리들. 불빛들.

그저 사진이나 감상하려고 그렇게 글을 올려보아.

우리 동네에도 저렇게 멋진 곳이 있는 줄 몰랐네. 

늘 가보고 싶어도 가보지 못했음을.

아쉬워 하면서.

저렇게 어슴프레 해가 져가는 그 때가 난 제일 좋아.

이젠 참 많이도 알아가는 것에게 내 머리를 쉬어주어 그저 내어주던 것을 멈추어 보았지만.

다시금 돌아가야 할 자리는 그렇게 날 언제나 반겨주어.

이제 되었자나.

된거자나.

어느 아주 조그마한 것에도 마음 쓰고 키워나가는 것은.

그것이 당장 앞의 대의가 위함이 아니라는 것을. 사람들은 알아주었으면 해.

그리고 나부터도 그걸 알아갔으면 해.

애써 부딪히려 하는 순간. 그것은 이미 결론지어 있음을..

내가 내딛는 그 걸음. 참 좋자나.

이제는 그렇게 지나는 시간 속에서 억울할 건 무어고, 알아내야 할 건 무어야.

이미 지나쳐버렸음에 불과한 것을.

다시는 그런일이 없었으면 좋겠어가 꼭 그리 되는 것도 아니니까.

선을 긋고 애써 벽을 쌓아본들. 그것은 다시 나이고.

이곳은 그저 나만의 공간이듯.

무엇을 바라지 않는다 한들. 그것을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는다 한들.

어찌할 수 없는 것은. 그래 어찌할 수 없는 건가봐.

사람들은 저마다 다 같을 수가 없으니까. 그래서 그러한 것이니까.

정지. 쉬어감. 머무름에서의 한발짝. 괜찮자나.

그렇게 언젠가는 또 다시 달려줄테니까.

마음껏. 한발짝 한발짝. 느끼면서 걸어보는 것도 좋아.

참 좋다.

좋은밤. 편안한 밤.

그리고 간만의 산책. 달강달강 소리나는 내 가방이 즐거웠을. 그 시간.

그 시간 속의 푸르름. 그 곳. 광주에 막 들어오는 곳에 있는 중외공원.

덧말.

너무나 열심히 싸워준 우리 청소년 대표팀 아잣!! 짝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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