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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사람은 건강하고 봐야해.

every day../일상, 일상, 일상.

by 아이리스정 2004. 3. 1.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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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왠지 보라색으로 적어보고 싶은걸.

그게..이틀째 꼼짝도 못하고 누워있다.

다행이도 내일이 휴일인지라..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

어제는...나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하루가 지나가고..

오늘은...집에 혼자 있으면서..그렇게...아픈 자신을 탓하고 있다.

"내가 왜 이렇게 되었을까?"

엄마에게 문득 이런 질문을 던졌다.

 

실은 오전중에...칼럼에 글을 올린답시고..

이래저래...파일끌어다 저장하고...올리고 있었다.

근데...컴터가 계속 켜두어서 인가...다운이 되서 다 날라가버렸다.

평소같았으면 오기로 다시 금방 올렸을텐데..

휴..아프니 귀찮은 것도 많아지고..너무 버겁기만 하다.

왜 이런가 보니..감기까지 겹쳐서 아픈 허리에 통증이 더 오는 듯 하다.

 

그렇게 휴일의 이틀이 지나가 버렸음이다.

 

너무 안타깝다. 황금같은 휴일인데..

하다못해 동호회 사람들이라도 만나고...학교일도 마져 해결했어야 했는데..

그러고보니..어제 모임을 가졌던 학교 동아리 식구들에게..

어떻게 잘 했는지 물어보지 조차 못했다.

나름대로...챙길건 챙기고..열심히 해왔다고 자부하는 나인데..

아파도 이렇게 아플수가...다 귀찮아진다.

아픈데 가만히 누워있지 못하는 아픔을 모르는 사람은 모른다.

누워있는 게 더 아프니 원.

 

모든 것에 소홀해져 버린 자신이 밉기 까지 하다.

 

예전에 아주 복잡하고 답답했을때 그랬다..주문처럼..'차라리 아픈게 낫지!!'

아프고 말아버리는 게 낫겠다고 혼자서 그렇게 외워댔을때..

정말 아파서..3일 내내 누워 있었던 적이 있었다.

그땐 그랬다. 역시 말이 씨가 된다고...

그래서 다시는 아프지 말아야지..다짐했던 적이.

물론 그 뒤로 그런 생각 안해본 건 아니지만...

역시 아픈건 정말 안좋다.

 

집에만 있었는데 감기에 걸려버린 건 참으로 의문스럽지만..

역시 몸은 아껴야 한다.

졸업식날 무지하게 술을 많이 먹고...집에와서 난리도 그런 난리를..ㅡㅡ;;

요근래 술을 먹지 않다가 그랬더니만...아무래도 그게 탈이 난 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은근슬쩍 누군가가 아프니 위로를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도..없지 않아 있다.

사람의 욕심이란 게 그렇다. 가도가도 계속 되는 것.

 

이 글을 쓰고 컴터도 좀 쉬어주고...푹 자야겠다.

아침에 눈을 떴을때...씻은듯이 나아주기를 하는 바램이다.

아프면 말이지 정말 일조차도 버거워지니까 말이다.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감사해야 겠다.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쳐서 성공했기에 내일 쉬는 거 아닌가.

마지막으로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자기 건강은 자신이 챙겨야 한다는 거다.

입원해계신 할아버지를 보면..역시 자신 스스로가 챙겨야 건강은 찾을 수 있는거다.

할아버지 덕에 고생하시는 부모님까지 아프신 걸 보면..

역시..나 사람은 건강하고 봐야해.

주위사람들이 더 고생하게 되니까 말이다.

 

빨리나으라고 위로해주신 동호회 분들과...그리고 친구들에게 고마운 마음..

너무 고마워요.^^

아프지 맙시다!!

 

아 한가지 더..오늘 간만에 우리 진돌이 목욕을 시켰는데..

아무래도 너무 무리한 듯 싶다.

진돌아 고생한 이 누나 마음 알아주렴~~~

그리구..자주 씻겨주지 못해 너무 미안해~~ ^^

그래두 진돌이를 너무너무 좋아하구 아끼는 거 알지?

(과연 개가 내 마음 알아주련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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