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또 누군가를 만나서
사랑을 하게 될 수
있을까
그럴 수는 없을 것 같아
도무지 알 수 없는 한가지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 일
참 쓸쓸한 일인 것 같아
사랑이
끝나고 난 뒤에는 이세상도 끝나고
날 위해 빛나던 모든 것도 그 빛을 잃어버려
누구나 사는 동안에 한번
잊지 못할 사람을 만나고
잊지 못할 이별도 하지
도무지 알 수 없는 한가지
사람을 사랑한다는 그일
참 쓸쓸한 일인 것 같아
사랑이 끝나고
난 뒤에는 이세상도 끝나고
날 위해 빛나던 모든 것도 그 빛을 잃어버려
사는 동안에 한번
잊지 못할 사람을 만나고
잊지
못할 이별도 하지
도무지 알 수 없는 한가지
사람을 사랑한다는 그일
참 쓸쓸한 일인 것 같아...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전문.
가만히 생각해보니,
알 수없는 것들은 여전히 너무나도 많구나.
내가 무수히도 아끼는 음악이나 글들.
그 수많은 사람들.
영화나 드라마, 그리고 and so on...
요즘들어 유난히 바람이 많이 분다.
비오는 날을 즐기지만 비오는 날에 부는 바람은 싫었는데,,
잔뜩 찌푸린 그런 구름낀 하늘에서 내려오는 바람은 참으로 좋았다.
며칠전, 버스정류장에서 출근하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면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 음악이 떠올랐다.
물끄러미 바람에 날리는 나뭇잎이나 사람들의 옷깃.
그리고..길거리에 나뒹구는...휴지들마져도...그렇게 생각이 나게 했다.
역시나 집에와서 내내 듣고 또 돌려듣다 보니..
이 좋은 곡을 한두사람만 부르진 않았겠지 싶어 찾아보니..
그다지 많은 곡을 찾지는 못했지만 4곡을 찾았다.
원곡일 것 같은 김란영씨의 옛날이 물씬 풍기는 멜로디.
째즈풍이 물씬 풍기는 이수영의 음성.
그리고 내가 처음 이 음악을 접하게 해준 양희은의 멜로디.
마지막으로...내가 정말 좋아하는 이은미의 멜로디.
비단 그 사람들 뿐이 아니라 무수히도 많은 사람들이 이 노래를 불렀겠지.
그리고 배경음악으로 라이브로 많이 들려지고 불려졌겠지.
언젠가 이 음악을 기타를 치면서 불렀던 적이 있었다.
멜로디가 왜 그렇게도 슬펐던지..아무리 슬픈 Bm 코드로 시작하는 노래라지만,
부르면 부를수록 빠져들것만 같은 그런..
가사도 그렇지. 반복되는 멜로디와 반복되는 가사들.
우연히도 그 바람 속에서 이 멜로디가 떠올랐다.
그래서 여러가지 음성의 이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를 올려보았다.
내가 사랑하는 것들. 사람들..그 무수히 많은 것들을..
사랑이라고 하는 것.
우리가 흔히 받아들이는 그런 것만은 아닐텐데..
난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련지..
누구나 사는 동안에 한번
잊지 못할 사람을 만나고
잊지 못할 이별도
하지
비단 사람뿐만이 아닐테지. 얼마 살아오진 않았지만 말이다.
이 노래들을 찬찬히 다시 듣다보니 그냥 밀려오는 것들을 참을 수 없어..
열심히 고심하고 고심해서 이렇게 흔적을 남겨본다.
아주 시간이 지난 나중에...다시 이 글을 보게 된다면..
미소를 지을지도 모르겠다.
'아 이랬었지.'
과거지사의 그 모든 것들이 마찬가지이지만..말이다.
그리고 여전히 다시 내일은 찾아옴에..
감사하면서..그렇게 주어진 아니 남겨진 것들을 받아들이면서,
하루를 시작하고 마감함에 있어 말이다.
조용히 가사와 함께 따라부르면서..
그렇게 오늘도 마감하나니....참 좋구나.
B.G.M. 이은미가 부른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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