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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그의 吐露.

passion of life../나를 살리는 음악.

by 아이리스정 2004. 3. 20.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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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

 

 

그의 4번째 음악이 시작되었다.

 

 

"이제서야" - 김동률

 

가끔 거리를 나서면 온통 행복한 연인들

자꾸만 왜 걸음이 바빠만 지고

괜시리 울컥 화가 나는지

혼자서 영화를 볼 때나 슬픈 음악을 들을 땐

생각 없이 한바탕 울며 웃다가 터질 듯

 가슴이 저며 오곤 해

'사랑해' 되뇌이다 왜 나도 몰래 미안하단 말이 섞여 나오는지

잘못했던 것만 생각나는지

한발 늦어서 다 알게 되는지

술 취한 밤이면 전화번호 수첩을 뒤적이다가

멍하니 잠을 또 설치기도 해

'돌아와' 말도 못하고 나 혼자서 쓸데없이 헛된 기대만 하는지

왜 이렇게 내가 바보 같은지

나의 부족한 사랑에 지쳐 떠나간 거라면

이제 난 준비가 된 것도 같은데

매일 웃게 해줄 수 있을 텐데

헤어진 아픔에 비해 다시 시작하는 건

내겐 너무 쉬울 것만 같은데

정말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제서야 난 다 알 것 같은데

 

 

별로 좋아라하는 뮤지션은 아니지만...

그냥 방금 전에 '윤도현의 러브레터'에서 이 곡을 부르길래 무심코 올려본다.

버클리 음대에서 영화음악을 전공했다고 한다.

이유라면 단지 클래식 수업을 더 많이 들을 수 있어서? ^^란다...

아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을 했다고 하는데..

다른 여느 뮤지션들도 그렇지만 자신이 하고 싶어라 하는..

그런것들을 꿋꿋이 해내는 그들이 참으로 부럽기도 존경스럽기도 하다.

그 곳에서 공부한뒤..4년후에 내는 4번째 음반이라..

의미있어 보인다..

자꾸 윤씨가 손이 넘 아름답다고 극찬을 하고 있는 중이다.

그래도 한번은 들어볼만한 음반이다 싶다. 주욱 들어봐야 겠구만..

그가 전해주는 吐露(토로)..

머랄까 그냥 뿔테..그리고 단정한 듯한 머리 스타일이 그의 음악과 참 어울린다.

예전에 낙엽이라는 곡을 피아노로 연주한 적을 본적이 있는데..

참..멋지긴 하더라..^^

가사가 참 좋다. 언제나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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