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4번째 음악이 시작되었다.
"이제서야" - 김동률
가끔 거리를 나서면 온통 행복한 연인들
자꾸만 왜 걸음이 바빠만 지고
괜시리 울컥 화가 나는지
혼자서 영화를 볼 때나 슬픈 음악을 들을 땐
생각 없이 한바탕 울며 웃다가 터질 듯
가슴이 저며 오곤 해
'사랑해' 되뇌이다 왜 나도 몰래 미안하단 말이 섞여 나오는지
잘못했던 것만 생각나는지
한발 늦어서 다 알게 되는지
술 취한 밤이면 전화번호 수첩을 뒤적이다가
멍하니 잠을 또 설치기도 해
'돌아와' 말도 못하고 나 혼자서 쓸데없이 헛된 기대만 하는지
왜 이렇게 내가 바보 같은지
나의 부족한 사랑에 지쳐 떠나간 거라면
이제 난 준비가 된 것도 같은데
매일 웃게 해줄 수 있을 텐데
헤어진 아픔에 비해 다시 시작하는 건
내겐 너무 쉬울 것만 같은데
정말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제서야 난 다 알 것
같은데
별로 좋아라하는 뮤지션은 아니지만...
그냥 방금 전에 '윤도현의 러브레터'에서 이 곡을 부르길래 무심코 올려본다.
버클리 음대에서 영화음악을 전공했다고 한다.
이유라면 단지 클래식 수업을 더 많이 들을 수 있어서? ^^란다...
아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을 했다고 하는데..
다른 여느 뮤지션들도 그렇지만 자신이 하고 싶어라 하는..
그런것들을 꿋꿋이 해내는 그들이 참으로 부럽기도 존경스럽기도 하다.
그 곳에서 공부한뒤..4년후에 내는 4번째 음반이라..
의미있어 보인다..
자꾸 윤씨가 손이 넘 아름답다고 극찬을 하고 있는 중이다.
그래도 한번은 들어볼만한 음반이다 싶다. 주욱 들어봐야 겠구만..
그가 전해주는 吐露(토로)..
머랄까 그냥 뿔테..그리고 단정한 듯한 머리 스타일이 그의 음악과 참 어울린다.
예전에 낙엽이라는 곡을 피아노로 연주한 적을 본적이 있는데..
참..멋지긴 하더라..^^
가사가 참 좋다. 언제나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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