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날이 좋아서 다행이야.
아침이 되서야 잠들었음에도...2시간도 안잤는데도..
너무나 잘잔 것 같아서 다행이야.
미뤄두었던 마당청소를 깔끔하게 해치워서 다행이야.
이렇게 볼륨을 크게 틀어놓고서 혼자서 음악을 즐길수 있어 다행이야.
쉴수있는 주말이 있어 너무 다행이야.
이른 아침에 좋은 주말 보내라고 문자보내는 이들이 있어 다행이야.
새벽녘에 잠이 오지 않아 고민할때, 전화해주는 그녀가 있어 다행이야.
그리고 그 고민들이 이제 하나씩 해결되가는 느낌이 들어 다행이야.
새벽내내 기다렸던 드라마를 보고 잘수 있어서 다행이야.
말썽부리던 컴퓨터가 원상태로 되돌아와 주어 다행이야.
내가 갖고 싶은 앨범을 우연히도 발견하여 예약한 건 다행이야.
좋아하는 것들을 머리속에 담아낼 수 있어 다행이야.
오전 내내 틀어놓은 음악들이 꿈속에서도 들려주어 다행이야.
이렇게 내 생각, 나의 일상을 올릴수 있는 공간이 있어 다행이야.
그것들과 함께 해주는 이들이 있어 다행이야.
오후에 함께 즐거이 반갑게 인사하면서 즐길수 있는 동호회가 있어 다행이야.
그렇게 하루가 아무일 없이 지나가 준다면,,
다.행.이.야.
그리고,
정말 다행인건.
이렇게 언제나 좋은 음악들을 들을 수 있는 멋진 귀를 가진거.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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