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마땅히 그럴만한 것도 없지만,
그렇다.
주위의 많은 사람들 중에 몇을 꼽으라면.
그럴지도 모르겠다.
44번의 그녀.
7번의 테아.
일단은 그렇다.
친구라고 한들, 무슨 소용이겠냐만은..
그냥 뭐 나는 그렇다.
나이가 많든 적든.
그렇게 내 머릿속에 언제고 생각나면 바로 연락할 수 있는 이들.
그렇다고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그렇다.
주위의 수많은 사람들은 변화한다.
변하고 변하여 또 다시 내 앞에 나타난다.
그리고 기억하고 있던 것들은 어느새 사라져 버리고 새로운 걸 받아들인다.
하지만, 언제고 변하지 않을 사람이라고 없지만도 않다.
문득 오늘 그런 생각을 했다.
무엇이 그리도 널 그렇게 만들었니..
가깝고도 먼 사람들이 그렇게 하나씩 잊혀져 갈때마다,
네 기억 그리고 내 기억속에 남는 이들은 누구더냐.
홀로 피지 않고 그렇게 같이서 솟아나는 화초들 처럼.
내 옆에 있어줄 누군가는 누구더냐.
애쓰지 않고, 그렇게 받아들여질 이는 누구더냐.
많은 사람들 속에서 그리고 그중 몇을 통해 난 오늘 이런 생각이 문득 들었다.
난 아직 겨울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그렇게 겨울이라는 계절에서 봄으로 나서게 해주는 이들이 있어 조금은 행복하다는..
때로는 그러지 아니하리라는 믿음을 져버리게도 해주는,
아님 그렇게 또 다시 비수를 꽂아버리는 주위 사람들이.
어쩌면 존재함과 동시에 나도 같이 존재하는 거라고.
그리하여 그 많은 이들이 조금이나마 벅차 하지 않기를..
나로 인해 해결해 낼수만 있다면 그러해주기를..
*p.s
테아씨 힘내라웅..
난 당신을 알게 되어 참 좋다웅..
그리고 당신은 내 친구라옹.
당신의 친구일 수 있어 참 좋다웅...^^;
J군. 반가웠다옹. 변신 멋지다옹.
그녀.
이봐 당신 많이 아픈거야?
나 어쩌라구...ㅠ_ㅠ....빨리 알려줘야징....흑.
너무 아파서 쓰러진건 아닌지..
매일밤 꿈에 나타나는 그.
당신은 누구십니까...
J.Y..
다시는 내 앞에 그렇게 나타나지 말아다오.
h양.
너는 알고 있니?
난 그것밖에 되지 않음을. 그래서 내 선택이나 여타의 것들에 후회가 없다는..
그러한 사실들을. 네생각이 살짝 난 그런 날이었다는...
각오.
H.M.H.
너로 인한 이 모든 것들은..
언제고 잊혀지지 않을 것 같아.
넌 어떻게 지내니?
다향님.
다향님이 있어 늘 즐거운 칼럼이라는 공간에 감사한다는..^^
(아핫 문득 다향님이 생각나따는...ㅡㅡv)
다들...편안시간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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