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도 모른다." - 롤러코스터.
아무도 아무도 몰라요
차라리 아무 말도 말아요
작은발 돌아갈 곳이 없어
차가운 밤은 깊고 어두워
세상은 나를 사랑한다고
그런말은 제발 하지마세요
아무도 아무도 몰라요
차라리 아무말도 말아요
그 작은 어깨를 안아주지못하고
착한눈 다르게 변해가네
날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그런말은 제발 하지마세요
아무도 몰라요 아무도 몰라요
차라리 아무 말도 하지마세요
아무도 몰라요 아무도 몰라요
그저 모르는 일이라고 하세요
아무도 몰라요 아무도 몰라요
차라리 아무 말도 하지마세요
아무도 아무도 몰라요.
예상치 못했음의 화창한 날씨에,
갑작스레 어둑해지는 하늘.
곧장 이내 비가 내리고야 만다.
빗소리 그득 안고 잠이나 청해볼까 하다가.
어제 새벽에 묶어본 하늘의 모습들.
분명 취침시간은 2시간에 불과했으나,
이리도 멀쩡한지고.
아침 나서던 길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아마도 세상의 것들은 다시 젖어들고 있겠다.
촉촉하게 가녀리게 내리는
이 봄비에 젖어 들어가는 마음.
모든 것들은 그저 봄비에 맡기는 마음이 되겠다.
나도, 나도 그러할 수 있다면.
그 무엇에 마음을 내어 맡길까나.
그저 모르는 마음이었음 좋겠다.
아무 것도 모르는 마음.
시간이라는 것은 벌써 올해라는 시간 중.
그새 봄이 다가는 시기의
푸르디 푸른 5월을 맞이하여 달리는 중.
지금은 그 푸르름을 향해 달리는
모든 것들을 적셔주는 비가,
봄비가 내려주고 있다.
빗 속에 우두커니 내려 앉아서는
가만히 비가 내리는 풍경을 만끽하고파라.
아무 것도 생각치 않은채로,
그저 그냥 아무 것 하나 제대로 모르는,
그런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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