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르고 또 거스르는 일.
이제는 그만.
때가되면 언젠가 깨닫게 되듯이,
그 때를 조용히 기다려보도록 해.
자신에게 늘 떳떳할 순 없지만,
조금이나마 그러기 위해서 노력하고 싶어.
한없이 부족하고 바보같은 나이지만,
그래도 스스로에게는 소중한 나니까.
자꾸 그 가치를 무너뜨리는 것은
이제 그만.
그저 시간 속의 모습이
그러했기 때문이라 여기고서.
거스르고 또 거스르다 결국에는,
자꾸만 상처내는 모습이 되어가는 게,
이제는 익숙다 못해 지겨워.
언젠가 그랬던 것처럼.
그렇게 그저 단시 시기의 문제였다 여기길.
흘러가는 시간 속에 묻혀가는
그저 일상에 불과했을 뿐이라는 걸.
살아오면서 배운 거라곤,
그저 고작에 불과하지만.
그것이 내가 터득한
일상속에서 살아가는 이치인가봐.
다른이들의 시선에는 그것 뿐인 것이더라도,
그것이 바로 나니까.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나.
바로 내 모습이니까.
원래도 그러했고 앞으로도 그러할 나니까.
털털 터벅터벅. (0) | 2006.08.29 |
---|---|
지나버린 것에게 고함. (0) | 2006.06.25 |
모든 것이. (0) | 2006.05.21 |
무섭게 흐르는. (0) | 2006.04.23 |
버려내진 못하더라도. (0) | 2006.03.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