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간이 없다면 난 버텨낼 수 있을까.
하루가 어찌 지나는지 모르는 와중.
이리 마무리로 충전하는 시간.
음악과 같이할 시간을 모르고 지났더라면,
난 그 모든 시간들을,
버틸 수 있었을까.
그 모든 일상들을 그저 고이 넘길 수 있었을까.
여름이 찾아오면서 푸르게 변해가는
파란 하늘빛과 어우러지는 광경을,
그저 이렇게 담아낼 수 있었을까.
다가오는 내일이라는 단어를
지금처럼 아무렇지 않게 맞이할 수 있었을까.
그 모든 걸 떨쳐버리고서,
이리 잠에 들고파 할 수 있을까.
덕분이라고 여길 수 있었을까.
그 모든 것이 덕분이라고.
내게 참 고마운 계기.
귀를 통해 나를 충전하는 시간.
아, 참 피곤하다.
한 것도 없으면서 마냥마냥 피곤한 건.
오늘이 무탈히 지났다는 것 보단,
또 내일은 어찌 보낼까의 생각만이 그득하다.
위로해보는 시간.
나 스스로를 다져보는 시간.
멋진 음악들과 함께하는 시간.
여유의 한자락을 만끽해보는 시간.
참 고마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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