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려준다면..
조용히 방에 앉아서 듣는 음악들도 한결 더 흥을 더해줄지도 모른다.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날린 메시지.
이제 정말 아무렇지 않은걸.
그리고,
아무렇지 않을 답장은.
어쩌면 홀로 보내야할.
그런 연휴라고 남들이 말하는 그런 것.
어쩌면 북적거려야 할.
많은이들이 북적거리기에,
그리 좋겠다. 라는 말을 남긴건 아닐까.
난 좋지 않는데..
왜냐구.
그대와 함께 할 수 없는 나의 황금같은 휴가...5일이기에.
바랄수도 생각할 수 조차 없을. 그런.
내일 출근을 해야해서?
그대..
외로워하지 말기를.
간절히 바라는,
그런 연휴...전날.
비가 내린다면,
난 가만히 웃어줄테야.
비오는 것을 가만히 바라보면서,
조금이라도 내가 더 위안이 되기를.
그리고,
그대가..
나에게 건네준 이야기들이, 아무것도 아녔음을.
그대 다시 한번 생각해내어 주기를.
너무나도 먼,
그 거리차가..
무엇의 거리이던지 간에.
여전히 날 웃게 해주어 고마워요.
하지만,
그것은, 이제 남겨짐이 다른걸.
맘편히 잠들기.
이젠.
많이 또 다시 적응이라는 단어를 새기는 구나.
그렇게 애쓰지 않아도 열심히 검을 휘둘렀으며, 열심히 애들을 가르쳤으며,
열심히..
글을 쓰고,
열심히 티비속의 윤씨를 바라보고,
그렇게..
열심인 한주의 마지막인 금욜이 저물어 가는구나.
또 다시 시작된,
연휴라는 것이.
참 안쓰럽기만 하구나.
쓸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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