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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아침.

every day../일상, 일상, 일상.

by 아이리스정 2004. 10. 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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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만.

 

 

참으로 멋진 하늘이다.

10월의 아침은 또 이렇게 잠에 취해버렸다.

뭐 언제고 10월이 별다른 의미가 있지는 않았지만,

그냥 유달리 올 가을 바람은 차다.

무엇인지 모르지만,,

내내 요며칠, 나가는 도중에, 돌아오는 도중에,

웃으면서 부는 바람을 느끼는 건.

왜 그리 신통방통할까.

' 올 가을엔 여행을 가야겠다 가야겠다...'

습관처럼 중얼거리다 보니..

10월에는 내 발을 묶는 게 참으로 많기도 하다.

꼭 10월이 아니더라도 그만이면 되지만,

왠지 유난히도 올 10월에는 어딘가로 가보고 싶음이다.

오늘도,

나서는 길에 살며시 웃을 수 있는 그런 여유가 될까.

늘 놀고 먹는 나같은 이에게 여유란게 있어도 되는걸까.

그새 며칠 운동 쉬었다구 이놈의 살들이 발악을 하는 듯 하다.

역시나 해야할 일을 못해버렸음이다....-_-;;;

실은 새벽에 두번이나 깼던 고로,,

그것도 2시간 30분 간격으로 설쳐댔다.

흠냐,

오늘 금요일이네?

또 주말이군....

무언가에 도전해 보고 싶은,

그런 10월의 첫날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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