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멋진 하늘이다.
10월의 아침은 또 이렇게 잠에 취해버렸다.
뭐 언제고 10월이 별다른 의미가 있지는 않았지만,
그냥 유달리 올 가을 바람은 차다.
무엇인지 모르지만,,
내내 요며칠, 나가는 도중에, 돌아오는 도중에,
웃으면서 부는 바람을 느끼는 건.
왜 그리 신통방통할까.
' 올 가을엔 여행을 가야겠다 가야겠다...'
습관처럼 중얼거리다 보니..
10월에는 내 발을 묶는 게 참으로 많기도 하다.
꼭 10월이 아니더라도 그만이면 되지만,
왠지 유난히도 올 10월에는 어딘가로 가보고 싶음이다.
오늘도,
나서는 길에 살며시 웃을 수 있는 그런 여유가 될까.
늘 놀고 먹는 나같은 이에게 여유란게 있어도 되는걸까.
그새 며칠 운동 쉬었다구 이놈의 살들이 발악을 하는 듯 하다.
역시나 해야할 일을 못해버렸음이다....-_-;;;
실은 새벽에 두번이나 깼던 고로,,
그것도 2시간 30분 간격으로 설쳐댔다.
흠냐,
오늘 금요일이네?
또 주말이군....
무언가에 도전해 보고 싶은,
그런 10월의 첫날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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