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마지막 4개 사진을 제외하고 클릭하면 원본으로 보실 수 있다는 사실.^^.
5월 24일. 오래 전 부터 놀러가야지. 드디어 사공이 햇빛 제대로 구경시켜줘야지 다짐했던 날.
그러니까 출발 전 테스트 샷으로 찍은 우리집 거실 TV위에 있는 화분이다.
나름대로 괜찮다 여겨짐으로,
분명 비온다 했었는데 ㅠ_ㅠ 날씨가 너무 좋았던고로.
늦게 일어남을 후회했음이다.
원래는 대청댐을 가기로 했었는데 흑흑. 갈 수 있었는데.
비온다는 말이고 뭐고 다 제끼구서 실행했어야 했었는데 말이다.
애꿎은 기상청만 내내 나무랐던 오전이었다.
이 사진은 그러니까 대전으로 향하던 버스 안에서 찍은 역시 테스트 샷인데,
생각보다 어려웠다. 움직이고 있는 버스 안이기도 했고.
날씨가 그렇다구 그닥 좋았던 것도 아니고,
아마 이 샷이 사공이가 처음 담는 나름 풍경 사진이 아닐까 말야.
정말로 긴장했던 탓인가 보다. 큭큭.
(요 사진은 색감이 나와주지를 않아 보정이 필히 필요했단...ㅠ_ㅠ...)
그러니까 어쨌든 도착해선,
후배를 만났고 이사했다는 후배 집으로 향했음이다.
요 원룸 빌딩.
나름대로 주인이 많이 인테리어에 신경쓴 듯 보였다. 늘 그렇듯 일단 눈에 들어오니까 한 번 찍어보는.
요고 각도도 그렇고 색감도 그렇고,
역시나 테스트 샷이라고 핑계를 댈 밖에. 흐흣.
그러니까 위 사진과 아래 사진을 비교해보면 현저히 차이가 남을 알 수 있음이다.
위에 사진은 적혀있듯이 내가 찍은 것이고, 아래 사진은 후배가 찍은 사진.
ㅠ_ㅠ 역시나 후배는 사진 좀 찍었다구,(그러니까 본인은 어떨지 모르지만 내가 인정하는 고수다.)
오오. 최대한 디카를 활용해서 찍어보는 사진 센스란.
이야기인 즉슨,
처음 나도 너무나 황당했던 것이 처음에는 바깥 비가 오기 시작한 하늘을 찍어보려 한건데.
요놈의 모기장 & 쇠창살 때문에 못찍었다구 징징대는 나를 보더니만,
얼른 내 사공이를 받아들고선 창가로 가는 후배.
무슨 사진이 나오나 보자 했더니만 오오..+_+.. 역시 틀리구나.
후배 왈, "언니 이 사진기 내거 아닌데.." 였단..ㅠ_ㅠ..
요 사진 요 사진은 후배 컴터 모니터를 찍은 사진인데 말이다.
그러니까 요 사이트가 후배가 속해있는 사진 동호회의 홈피인데, 메인에 올라온(맞나?) 사진이다.
어찌나 멋지던지 말이다.
ㅡㅡ;; 바보같이 내 사공이 안에 담아버렸음이다.
얼핏 보기에도 정말 사진 안에 담긴 저 사진, 멋진 사진 같지 않냔 말이다.
나도 저런 사진 찍어보고 싶다뇨. 그러면서 저 사진을 보자마자 오오오 했단 사실.
조금 흔들렸지만, 요고는 후배의 coolpix 5700 이다.
이거는 하이엔드 급인듯 한데 정말 좋은 녀석이라고 후배도 연신 말하지만.
나 역시 요 녀석 참 괜찮은 녀석이라고 말하고 싶다.
물론 사진을 찍는 후배의 내공이 만만찮기 때문에 사진들이 굉장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후배의 시선을 멋지게 담아주는 녀석이니까 말이다.
이 사진. 실은 세로로 찍은 건데 가로로 담아도 어색하지 않아서 그냥 귀찮아서 이대로 올림이다.
(정말 리사이즈의 세계는 너무나 어려움이다. 흑흑.)
대전에서 광주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찍은 샷.
빗줄기는 진작부터 생각보다 많이 굵어진 후였다.
솔직히 불안하기도 했지만,
대전에서 광주가 얼마나 떨어진 거리라고(실은 여기서 대전에 갈 때 2시간도 안걸렸단 사실!!!)
그냥 일찍가는 게 후배에게 좋을 것 같기도 하고 해서,
미리 예매해 둔 표 가지구서 버스를 타고서 집으로 왔음이다.
거참. 참 재미난 사실 한가지는,
간만에 어딘가로 가면서 기차를 타지 않았다는 사실.
정말이지 내 머리가 제대로 무뎌진 건 사실인 듯 하다.
난 원래 버스를 오래 잘 타지 못하는데,
예전에 한 번은 하루에 4대 있는 춘천가는 고속버스를 탔다가 죽는지 알았음이다.
원래 춘천 도착 평균시간도 5시간 30분이지만,
거즘 6시간이라는 시간동안 버스를 타고 가야한다는 건 내게 곤욕이었으니까 말이다.
버스를 오래 타지 못하는 관계로 늘 기차를 이용하는데,
이번에는 기차는 왠지 타고싶지 않았기도 했고.
이 사진 며칠 전에 올린 사진의 원본이다.
찍다 찍다가 보니까 요 사진이 걸렸는데, 한 10장 만에 건진 사진이라고나 할까.
사공이 햇빛 구경도 제대로 못했는데 이거라도 찍어보자 하고서 연신 찍어댄 사진 중 하나다.
저 뒤 불빛의 착란원 현상이 나름 제대로 걸린 듯 하다.
실은 광주에서 출발하기 전 터미널에 들렀을 때 엄청 놀랬음이다.
간만에 간 터미널은 어찌나도 달라져 있던지 말이다.
출발할 때 찍지 못했음을 이렇게 도착하고서 달래는 중.
광주에도 터미널 안에 영풍문고가 생긴 줄은 알고 있었지만,
나 실은 이 날 오전에 여기 안에 들어갔다가 쓰러지는지 알았음이다.
ㅡㅡ; 어찌나 크던지 말이다.
보다보다 광주에 이런 큰 서점은 처음이다. 정말 크단..
나중에 다시 한 번 가봐야지 생각하긴 했는데, 그게 될런지는 모르겠다.
출발할 때 매장 안에서 사진을 찍지 못했음을 아쉬움으로 이렇게 대신 셔터가 닫힌,
매장 밖 출입구 쪽을 찍어봤다.
그렇게 늦은 시간은 아녔지만 생각보다 일찍 문을 닫은 듯 했다.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그다지 많았고.^^.
티켓 사는 곳도 이렇게 위치가 반대편으로 바뀌어 있었다.
조기조기 노란 티셔츠 사나이는 어딘가로 가기 위해 시간을 확인하고 있는걸까?
바보도 이런 바보가 없어요.
ㅋㅋ 날 밝을 때 찍을 것이지, 이렇게 도착해서는 열심 찍어대는 사진이라니 원.
어쨌든 정말 아주아주 많이 바뀐 광주터미널.
누군가는 그랬다. 우리 터미널이 세계에서 제일 으뜸가는 터미널이라고 말이다.
하긴. 당장 대전 터미널하고만 비교해도 월등이 아니라 완전 우월이니 말야.
서울에 있는 고 모지?(갑작 이름이 생각 안난단;;;) 터미널과 비교해도 절대 뒤지지 않거니와
오히려 더 낫단 사실.
광주에도 빗줄기가 잠시 멈춘 듯 하더니마는 도착하기 무섭게 다시 거세게 내리기 시작한 빗줄기였다.
왠지 눈 앞에 펼쳐지는 광경을 사진에 담고 싶었지만,
역시나 부족한 내공으로 여기까지 밖에..^^;;;;
오오오오~ 오늘의 하이라이트 사진.
이거 무턱대고 찍은 사진인데(역시나 사진은 생각없이 찍어야 해.-_-) 정말 마음에 드는 사진이다.
터미널에는 이런 것도 생겼는데 이렇게 밤에 그것도 비오는 와중에 보자니 참 멋드러진다.
조기 아래에 있는 조명 위로 피어오르는 식어가는 열기의 김이 간만 신기해 보였더랬다.
왠지금으로 비오니까 더 멋드러 보이지 않냔 말이다. 흐흣.
이렇게도 찍어보고.
그렇게 하루의 일과를 마쳤음이다.
비가 늦게 올 줄 알았더라면 일찍 서둘렀을 거를. 흑흑.
바보같은 기상청에 바보같은 나 같으니라고 했을 뿐이었다.
조금 늦었지만 이제서야 이렇게나마 조금의 사진을 정리해서 올려봄이다.
글세 돌아와서는 중요한 것이 무엇이던지,
내가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한 것 같아라고 여겼던 오늘의 하루 행보였다.
무엇보다 만남이 주 목적이었단 사실.
얼마만으로 갖는 그 만남이라는 것인지 몰랐다.
기쁘기도 하고 정말 반갑기도 너무나 반가웠다는 사실을 그녀는 알까.
짜자잔~ 그녀의 모습 퍼레이드다.
요 사진은 그래도 프라이버시가 있으니 조그많게^^; 클릭해도 클릭이 앙되요~~
조기 팔찌. 내가 선물로 사준거다. 이쁘지 않냔 말이다. 흐흐흐흣.
그녀와는 얼마동안 이어온 인연인지 모르겠다.
글세 중2 때 부터니까. 참 오래된 인연이라고 해도 누가 뭐라 못하겠지 싶다.
이렇게 가끔씩 위안삼아 그녀를 만나 이야기도 많이 하고,
맛난것도 먹고 사진도 찍고.
덕분에 어딘가로 내 몸을 움직일 수 있는 것 아니겠냔 말이다.
중요한 것은 따로 없겠지.
그 자체가 소중하고 중한 것이니까.^^.
다른 것 없이 그저 그녀가 하는 일들이 정말 잘되고,
그녀에게 놓인 앞으로의 나날들이 계획하는 대로 잘 되어주기를.
인생 대박 조만간에 터져주기를 바라는 바다.
마음을 알아주던 말던 상관은 없다.
그저 홧팅! 이라고 할 밖에.(내가 사준 복권이 터지면 좋을텐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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