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친구들 덕분에 휴가다운 휴가를 보낸 날.
오전 일찍부터 하늘은 참으로 여름답다. 눈부시게 햇살 강하던 날.
몽실몽실 구름들은 무어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친구 덕분에 시원한 자가용 안에서의 즐김은 계속되었다.
처음 찾아간 곳은 화순 안양산 휴양림. 우리의 소정의 목적 달성에 부족한 듯 싶었다.
그리하여 결론을 낸 것은 강천산으로 이동하자였고, 가는 길에 순창에 들러 점심을 먹기로 했다.
너무나 뜨거운 햇살은 여전한고로, 역시나 여름이 맞긴 맞다를 다시금 느끼던 순간들이었다.
점심을 먹었던 가게 안에서 바라본 풍경. 맛난 순창 고추장에 비벼먹는 산채비빔밥.
어찌나 맛났던지 그 많은 한그릇을 난 후딱 비워버렸음이다.
그리하여 도착한 강천산.
파아란 하늘빛과 너무나도 잘 어울러지는 짙은 산의 색이 보면 볼수록 신기하기만..
이렇게도 찍어보고.
요렇게도 찍어보고.
어찌나 햇살 강하던지 사진을 유심히 보면 알 수 있다나. 머라나.
기어코 우리의 목적인 물놀이를 제대로 만끽하고서 이제 돌아가는 길.
내려오는 길에 멀찌감치 보이던 폭포를 당겨보았다.
그리고 이렇게 가까이서도 찍어보았다. 폭포 이름이 병풍폭포였었던가.
저 아래를 지나가면 죄지은 사람도 죄가 깨끗이 씻어진다는 전설이 있다고 하니,
왠지금 귀가 솔깃한 것이 -_-;; 우스갯소리로 지나오지 못한 것이 아쉬울 뿐이다.
그렇게 돌아오는 차 안. 여전히 밖의 풍경은,
여름이라는 색의 휘황찬란함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중이었다.
보너스로 이날 나와 함께해 준 이뽄 친구들.
더 많은 사진 찍었지만 호호 맛배기로 요 사진만..^^;
예의상 요 한장만 올려봄이다.
별다른 많은 말도 필요없이 그저 사진들로 대신하는 소중한 시간의 여행.
어찌나 한 것도 없으면서 피곤했었던지 집에와서 씻고는 픽~ 쓰러져 잠들어버렸던 듯 하다.
새벽에 일어나 좀 고생했긴 하지만,
어찌나로 곁에 있어서 고맙고 소중하기만 한 친구들인지 원.
정말 오래간만에 보았음에도 더 많은 이야기 나누지 못했던 아쉬움이 스멀~ 순지냥.
너무나 멋진 탐나는 원피스와 함께 등장해주었던 이뽄 효정냥.
이날의 수훈갑. 운전하느라 애써준 효정냥의 짝꿍 천필군.
말하지 않아도 알아주리라 생각한다. 너모 소중한 시간이었다구.
덕분에 휴가다운 휴가를 보냈으니 말야..ㅠ_ㅠ.. 고마워 소중하고 멋진 친구들.
아직 팔뚝이 얼얼한 것이 너무나 열심히 물장구를 친 듯 하다. 헷.
아주 긴 시간의 함께함은 아녔지만 그래도 그 하루의 시간이 어찌나 소중한지 알까나 몰러..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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