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겠지만, 문득 그런 생각이 잠시 스쳤다.
다시금 생각이라는 걸 하게 해준 그 계기를 통해 곱씹어본 결과,
어쩌면 정말 다시는 내게 있지 않을 것 같던.
혹여 진정으로 진심이라는 건 아녔을까라는 생각.
무섭다.
정말이지 사람이 무섭고,
내가 무섭고.
지나는 시간이 무섭고.
귓가에 흐르는 음악마져 무섭다 여겨지는 요즘이다.
진심이었던 들, 이제와서 어쩔거야.
지나버린 건 시간이고,
떠나버린 건 기회였으니.
내가 겪었던 만큼의 어떤 감정들을 안아준다면 오히려 그게 더 고마울지도 모르는 일이다.
오늘의 음악은 뭘로하지?
정말 요즘처럼 생각없이 멍할 때가 있었을까 말야.
아무런 생각이 없다보니 그런 것일까,
살이 또 내렸다. 와우~ 좋아해야할 일인가?
나름대로 먹는 것 제대로 먹는데, 왜 자꾸만 빠지는 걸까.
너무 갑자기 그것도 몽땅 빠지다 보니,
거참 빠져도 문제다.ㅋㅋ
이참에 진짜 제대로 한 번 해봐? 뭘? ㅡㅡ;;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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