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에게 있어 즐겁다는 것.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저 사진 속의 가족은
즐거웠던 한 때의 시간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이 사진을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왠지모르게 내 스스로가
정말 마음이 한가해지는 느낌이다.
(본인 사진에 본인 스스로 감탄하는 ㅡㅡ;;)
이제 정말 가을이 온다.
불면증이라는 것에 제일 많이
시달리는 계절도 금새 다가온다.
주어지는 것이라는 게 생긴다면,
내가 잘 받아내고 버텨낼 수 있을까 싶은 게.
나라는 사람이 그래도
내가 아끼고 정말 좋아한다는 친구들에게
참 좋은 사람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다는 거.
그것보다 더 좋은 게 있을까 싶다.
어제의 동창 모임과
그리고 오늘의 전화 한 통화로 인해,
그들에게 만큼은 어쩌면
내 이름 석자가 진정이라 여겨지는 것.
어쩌면 늘 바라던,
누군가가 알아주기를 원하던 나의 마음을
이미 채워주고 있었음에도
나는 모르고 있었던 건 아닐까.
어쨌든 몇 안되더라도 친구라는 이름 하에
그리 같이 시간을 보내고
한동안 잊고 지냈다가도 연락을 하게되고,
그러면서 아무렇지 않게
반가이 대할 수 있는 것.
그리고 익숙하고도 또 익숙하기에
별 고민없이 즐겁게 대할 수 있는 것.
어쩌면 그것이 진정 친구가 아닐까 말야.
오늘 이 노래가 생각나면서
어쩌면 그 사람들이라는 단어 속에
내가 있었음에도 몰랐던
내 스스로의 존재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밤이다.
대체 오늘이 토요일인지,
일요일인지 분간이 안가던 주말.
그리 지났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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