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시나 사람마다 잘 다루는 분야가 있는 게 확실해. 후배 현우냥은 이런 정물 사진을 특히 꽃 사진을 참 잘 찍는다.
내 생각이긴 하지만, 접사의 달인이라고 하고플 만큼^^ 접사에 더더욱 강한 듯 하다.
나도 이런거 찍어보고픈데 난 잘 안되더라고^^;
오늘은 정말 막말로 개같은 하루였다. 정말 그 무엇도 위로가 안될 것 같은 하루였다.
그나마 이래저래 좀 나아진 듯은 하지만,
오늘 정말 최악의 최악이었다.
별 말도 필요없을 듯한 날인 듯 하다.
늘 키보드 위에만 올라가면 저절로 이래저래 움직이는 손이 오늘은 좀 차분할런지도..
그 어떤 음악이든 오늘이 위로가 될까.
라됴헤드의 신보를 찾아 들어볼까 보다. 그럼 좀 위안이 될까.
요즘은 자꾸 " 아, 나 요즘 왜이러지? 왜 자꾸 까먹는거야? " 란 소리를 하루에도 수십번 하는 것만 같다.
그저 이러저러 자연스런 현상에 의한 증상이라면 다행인데,
왜 자꾸 그러는건지 모르겠다. ㅠ_ㅠ 한참이 지나고 나서야 그나마 생각이 나는 걸 다행이라 여겨야 하는걸까?
모르겠다. 정말 뒤죽박죽, 휴대폰 배경화면에 설정해둔 말 처럼.
『좋지 않다 이런기분
무언가 아주 얼키설키 엉켜있고
무언가 아주 뒤죽박죽 섞여버리고
무언가 아주 뭉클뭉클 울컥해버릴 것 같은
이 답답함』
정말이지 어느 순간에 주저 앉아 엉엉 울고픈 날이었는데, 그 여느 때와 달리.
진정이었다.
그 어떤 서러움도 억울함도 아닌,
그저 맘이 버겁던 탓이었다.
아마 난생 처음 겪는 기분이라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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