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꿈만 같다.
아니,
전부 꿈이었으면 좋겠다.
자고 일어나면 아무 것도 아닌 채,
그저,
도리도리 저어내며 살짝 웃고 넘어갈 수 있는 꿈이었음 좋겠다.
살아내고 있는 모든 시간들이 그러하면 좋겠다.
그리 여길 수 있다면 참 좋을 것만 같다.
너무나 멍하고.
너무나 생각이 없고.
그저 모르겠다.
모르겠다만 저어내는 시간이다.
자꾸만 맴도는 꿈만 같단 생각.
내내 떨칠 수 없는 머릿속의 무수한 멜로디들,
오고가던 수 많았던 이야기들.
정작 입에서는 말을 뱉어내고 있으면서도,
간만의 제대로 진한 술 한잔에.
그 모든 말을 삼켜버리는 나인 것만 같았다.
자신이 없다.
그저 살아가는 많은 이들처럼 그렇게 살아갈 자신이 없다.
그리 여겨만지는,
머릿속의 떨칠 수 없는 꿈만 같다는 생각.
그래도 한 때나마 무언가를 간절히 바래보고,
열정이라는 단어 하나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다 그리 여겼다.
허나,
그 무엇 하나도 눈에 들어오지 않고,
그 무엇 하나도..
이 가슴에, 머리에 와닿지 않는 듯 하다.
정작,
무언가 말을 뱉어내고 있으면서도,
과연 그것이 나의 말인가 진심인가 거짓인가 싶기만 하다.
정말,
그 모든 것들이 꿈이었으면 좋겠다.
내 눈앞에 와닿는 것들에 대한
무수했던 그 생각들이,
그저 꿈이었다 그리 말해주었으면 좋겠다.
전부다 꿈이었다 그리 맘편히 여길 수 있음 참 좋겠다.
-2006년 12월 16일자. 본인 블로그에서.
이런 생각을 했었던 때도 있었구나~ 싶은 게.
한 1년 만이라고 해도 될까. 하루종일 집에서 아프기도 했고, 날씨 탓도 있고^^;
이래저래 뒹굴러 다니고 나다니고 하던 와중.
내가 과연 잘해내고 있는 것일까 생각조차 필요도 없는 요즘의 시간이라는 게, 참 어찌 표현해내야 할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그 지난 시간 전에 뱉어냈었던 그 말들이 진심을 담아서 토해낸 나의 모습일지도 모르겠다.
역시 지난 시간들은 여전히 반복되어서 지나는 것일까.
어쩜 난 매번 똑같은 반복으로 그리 한 해 한 해 살아내고 있는 걸까.
그러려니 하면서도 그저 신기할 뿐이다.
절대 자신에게 내 스스로에게만은 지지 말자고,
누구보다 더 열정을 다해 살아낼 자신이 있다 그리 여겼었던 지난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난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무너져버린 관념이라는 것의 경계가 이젠 걷잡을 수 없을 만큼의 지경에까지 이른 듯 하다.
다행하게도 심하지는 않았지만, 감기가 많이 나아진 듯은 하다.
여름 열심 땀 흘리고 운동해 준 덕분이라 그리 여기고 있다.
낮즈음에 요즘 다시금 말썽을 부리고 있는 컴터 스피커를 나름대로 이래저래 해봤더니, 아주 잘~ 된다.
그렇게 남들은 어찌하지도 못하는 것들을 특히나 가전도구 같은 것들을 잘 고쳐내곤 하는 편인데,
아빤 그 때 그렇게 공대 보내달라 했을 때, 보냈어야 했다면서 우스갯 소리를 하곤 하신다.
뭐, 이미 지난 일이니 어쩔 것인가 말야~~^^
어찌 되었든 뻥뻥 뚫리게 시원하게 들리는 사운드가 아주 가슴을 씻어내는 것만 같아 참 좋았다.
역시나 음악없이 어찌 사는 세상이겠어~ 함시롱, 얼마 전에 주문한 시디 몇 장을 기다리는 중이다.
집안에서 하루종일 나뒹굴어도 시간은 가는구나.
그렇게 또 한 주의 시작을 기다리는 시간이 되었음이다.
영화나 한 편 보고서 잠들어야겠다.
일찍 자야지~ 아무래도 거의 날을 새다시피 하는 바람에,
오늘 이리 머리가 깨질 듯 아프고 콧물 찍찍 바람 했을거라 여겨진다.
무언가를 바꿔보려하는 시도를 해야겠단 생각은 누구나 늘 할 거라 여겨. 하지만 쉽지가 않은 걸.
차차 바꿔나가야겠다 생각이라도 하는 게 어디더냐.
그리여기고 응? 아잣!! 기운내보드라고~~~~
열심 들어주던 노래 몇 곡 담아서 올려보고서~ 음악 감상 고고씽 휘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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