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고 나를 뒤흔드는 것은 선택이라는 그 단어다.
스스로가 마음 먹기에 달린 것이라 하겠으나,
정말 고민되는 건 어쩔 수가 없으니 말이다.
돌아오는 내내,
그리고 돌아와서도 내내.
지금까지 생각하고 또 고민해보아도,
아직은 결론 짓지 못하겠는 미루고만 싶은 그런 선택의 기로다.
해보지 않았던 선택이 아님에도, 망설여지는 건.
또 고민해보고 고민해보게 되는 것.
역시나 무엇이든 늘 같은 기로여도 매한가지다.
그나마 위안을 삼고서 기다려지는 주말의 시간을 소비한 만큼의 대가는 있을지나,
정말이지 충분히 그 소비한 시간에 대한 또 다른 대가가 기다리고 있다는 걸.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그냥 두 눈 딱 감고서 결심하면 되는 일일지나,
모르겠다.
조금 더 생각해보아야 할 것 같은데.
역시나 결론은 둘 중 하나라는 것이 생각해본 들 달라질까 싶은 것이,
너무나도 분명하기 때문에 우습기만 할 뿐이다.
조금 더 생각해보면 자꾸만 멀어지는 듯한 그런 선택의 기로.
난 왜 아직까지 그것들에게서 헤어나지 못하는 고로,
지금까지의 시간이 그 때문이었던가의 허망함으로 이어지기만 하는 듯 하다.
이제 달랑 몇 장만이 남은 길가의 은행나무.
그나마 그네들은 그 허망함이 겨울이라는 계절을 느끼게 해주는 운치라도 있지.
나는 뭐란 말인가.
아직까지 이러고 있는 이유는 무어란 말이던가.
안정되고픔이 잔뜩 스며드는 밤.
12월의 어느 밤이다.
-2006년 12월 5일자. 본인 블로그 중에서.
언제나 알수없을 그 내 안에서의 반복은 그리 계속되어 지나는 시간이다.
신기하다 여겨지는 와중에 그래도 뭐 그리 되었다.
그냥, 그렇다 여기고 말아버릴 일이다.
요즘엔 백만년만에 일어나는 일들이 참으로도 많다.
뭐, 전부 내 스스로의 행동에 의한 결과이긴 하지만 말이다.
어쩌면 잘하고 있는거야?
아님 나 제대로 못하고 있는거야? 의 갈등은 하지 않으련다.
그저, 그것으로 그리 되었다 여기고서.
만족하는 수 밖에.
참 오랫만에 날이 새도록 그리 보낸 시간이 간만에 남은 것 꽤나 많았다 그리 여겨졌음이다.
내 눈물이 빛바랜 바램이 되지 않기를.
말해도 들어주지 않을 지언정,
그저 나 살아있음을 알아주는 것만으로 그저 감사할 뿐이다.
간만에 그렇게 48시간 내내 멍~했던 일상이었음이다.
가끔씩은 그리 바보같다 여겨져도 한 번쯤은 무방하구나 생각이 들었으며,
예전엔 뭐 그리 좋다고 그렇게 그런 일들을 서슴치 않고 했었을까 싶은게,
놀라우리만큼 멋진 11월의 마지막 밤이었다고,
12월의 첫날을 그리 멋지게 보냈다 여기고 말련다.
그러니까, 시간 참 빠르기도 하다 그치? ^^ 그뿐이고 말 것들. 이젠 되었다. 그리.
사진 참 좋다. 느낌이.
저런 사진 담아봤음 좋겠는데,
정말로 미안하고 또 미안하지만 그리 현우냥의 사진을 또 올려봄이다.
좋은 사진 구경시켜주어 고맙기도 하고~ 이리 허락없이 퍼와서 마구 올림을 용서해주길^^;
참 많이 서운하고 뭐 그런다 한들,
달라질 것은 없다 그리 여겨짐이다.
이리 살아가는 것이 나에게 주어진 것이라면,
누군들 또 같이 살아가라는 법 없으니 그것이 자신의 살아가는 방식이라면.
내가 뭐라할 자격이 없는 것이 그만두고 만다.
그래서였을까. 그 말이 좀 그랬더랬다.
요즘에는 무엇이든 첨엔 못 느꼈다가 시일이 지나고나서야 마음에 와닿는 건 또 무엇이냐.
괜찮다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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